프랜차이즈 안경원이 대세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형성하기도 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서서히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도 한다.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서서히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아이테일러 안경'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았다.
'진화와 상생을 강조한 것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방향을 제시하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는 아이테일러 안경 프랜차이즈 마용덕 대표.
프랜차이즈 안경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아이테일러 안경'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출범한다. 지난 20여 년간 안경과 함께해온 마용덕 대표의 안경과의 인연이 매개체가 되었다.
"아이테일러 안경 프랜차이즈는 지난 20년간 안경원을 운영한 경험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연 마용덕 대표는 "안경과 함께한 가족같은 동료들을 보면서 안경업계를 위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안경을 생각하게 된 계기에 덧붙여 경기침체에 안경원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경원 분위기부터 바꾸고, 고객층을 바꿔야 한다. 안경원 내의 고객층을 보면 성장 가능 여부를 느낄 수 있는데, '젊은 안경원', '신뢰도 높은 안경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테일러 안경의 카페같은 분위기있는 안경원은 고객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다.
마용덕 대표는 20대중반부터 안경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구에서 첫발을 내디디면서 형식에 치우치지 않는 매장 운영을 지향해 오면서 '바꾸지 않고, 바뀌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진화와 상생'이라는 아이테일러 안경만의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마 대표의 "진화와 상생을 강조한 것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방향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본사와 가맹점이 진정한 파트너로 협력과 상생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이상적인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말은 그동안 프랜차이즈 안경원에 식상해 있던 많은 안경사들에게 희망을 던진다.
이런 이상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안경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안경사들이 컨설팅을 요청해 조언도 해주고 직접 컨설팅작업을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아이테일러 안경' 브랜드를 2008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법인을 설립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아이테일러 안경의 카페같은 분위기있는 안경원은 고객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작된 아이테일러 안경은 직영매장을 포함해 총 13개 가맹점이 오픈되어 있다. 부산(8개), 대구(3개), 서울(1개), 경기(1개) 등이며, 2011년 대구 칠곡점을 오픈하고 가맹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체계적인 가맹점 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법인을 설립했다.
아이테일러 안경이 추구하는 안경원의 활성화 방안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안경원의 인테리어에 변화를 줘야 한다. 획일화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변화를 통하여 매장 이미지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두 번째는 상품구성의 차별화를 통한 최고의 수익창출이다. 각종 유명 브랜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하여 최고의 하우스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구성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상품 구매비용을 낮추고 합리적인 경영방향을 제시하여 고효율 저비용의 안경원 수익구조를 창출해 나가는 것을 지향한다.
차별화는 곧 경쟁력이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모방이 아닌 새로운 형태를 창조해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가맹 조건은 항상 가맹점이 이익을 보는 방안을 모색하여 업계 최고의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2012년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서 "2011년은 소매로써 전국적으로 최고의 괄목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2년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첫해로서 외형에만 치우치는 확대보다는 건강한 본사와 가맹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치보다는 진정한 파트너쉽을 나눌 수 있는 가맹점이 있다면 서두르지 않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한다.
또 안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의 양적 질적인 발전과 확대이다. 현재 지나친 경쟁과 무너진 소매질서 때문에 시장이 매우 어렵고 혼란스럽다. 이런 위기를 모두가 인식하고 진정한 선의의 경쟁자로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어렵고 혼란스러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2012년 시장의 발전과 확대를 위해 아이테일러가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도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