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강민구기자】새해에도 해외 수출시장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고품질의 안경렌즈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성봉희 (주)고려광학 대표이사는 원칙-정직-신뢰를 중요시하는 안경렌즈 전문 기업인이다. 해외 전시회에는 빠짐없이 참여하여 지구촌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렌즈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 고려광학 안경렌즈는 국제 iso 등에 글로벌의 기준과 원칙을 맞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지구촌시장에서 명성이 높다. 새해 벽두 대전시 대덕구 신일동에 자리한 고려광학 본사를 찾아 성봉희 대표의 2012년 계획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성봉희 고려광학 대표이사가 인터뷰를 마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이메일을 살펴보고 있다. 고려광학 안경렌즈는 국제 iso 등에 글로벌의 기준과 원칙을 맞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새해 마스터플랜을 얘기해 달라.
△안경렌즈는 의료기기인 만큼 품질이 최우선이다. 2012년에도 정직과 신뢰로 지구촌 시장에 다가갈 것이다. 무엇보다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할 것이다. 고려광학의 현재 규모로는 연 150만달러 수출을 적정 금액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안경렌즈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나쁜 환경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까지 잘 나갔던 여벌렌즈 시장 규모는 앞으로 점차 줄어 들고 맞춤형 렌즈인 rx렌즈 시장이 꾸준히 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부가가치의 렌즈인 만큼 렌즈 제조사와 안경원 모두가 윈윈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다.
-새해 신제품은 준비하고 있나.
△1.60 변색렌즈를 테스트 중이다. 고굴절로 얇게 나오며 편안함과 내구성이 좋아지는 것이 제품의 강점이다. 하드코팅과 모노방식의 2가지를 시험 개발 중에 있다.
-고려광학 제품 clex(클렉스)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clex(클렉스)는 clean, clear, excellence의 합성어로 맑고 깨끗한 최고 품질의 안경렌즈를 의미하며, 브랜드 의미를 달성하기 위해서 캐스팅, 코팅, rx 등 안경렌즈 전 생산 공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해외 수출 현황은 어떤가.
△고려광학은 유럽지역의 수출이 강세이다. 지구촌 곳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중국 등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럽시장은 아직까지도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요시하고 있기에 우리 회사의 수출전략과 맞는 시장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점점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도 꾸준히 수출하여 그동안 70여개 국가에 안경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안경렌즈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유통질서가 바로서야 안경렌즈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 품질보다는 가격과 빠른납기만을 중요시 생각하는 국내 안경렌즈 시장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본다. 점점 더 낮은 가격과 빠른 납기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제조 회사에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겠는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검안, 안경렌즈 제조 그리고 피팅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모든 불만을 안경렌즈 제조 회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최근 일부에서 프리폼 누진다초점렌즈의 경우 부적응 때는 1회에 한해서 무상으로 다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만큼 소비자에게 안경렌즈의 신뢰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안경렌즈의 가치는 우리 안경 업계가 스스로 지켜야 되는 것 아닌가.
-해외 전시회 계획은 어떤가.
△우선 3월11일부터 열리는 이탈리아 미도 전시회에 단독 부스로 참여할 예정이다. 새해 첫 해외 전시회이니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고려광학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날 계획이다.
-고려광학의 기업이념을 얘기해 달라.
△고려광학은 작은 안경렌즈 하나로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안경렌즈 전문 회사이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고려광학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