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정병헌 대표

대담=강민구 편집국장



콘택트 매년 두자리수 성장, 전망 밝아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가장 중요





 "지난해는 난시렌즈의 성공적인 출시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속적인 '눈 건강'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이를 토대로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이며 베스트 파트너스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용산 ls타워 집무실에서 만난 정병헌 대표는 이와 같이 말하며 올 한해 더 큰 도약을 하겠다는 야심에 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강민구 편집국장의 대담으로 진행됐으며 아큐브의 올 한해 사업계획, 콘택트렌즈시장 전망성, 교육프로그램 강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정병헌대표
정병헌 대표는 "안경원을 방문한 고객에게 안경사가 적절한 렌즈를 권할 수 있는 철저한 프로세스를 마련할 수 있도록 베스트 파트너스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난시용'의 성과는 어떠했나.

 △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난시용' 출시 이후 국내 난시렌즈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난시렌즈 착용자수도 2010년 24만 명에 비해 2011년 3분기 29만 명으로 집계돼(tns 조사) 시장규모는 물론 신규 소비자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난시렌즈 소비자 창출은 전체 콘택트렌즈시장으로서도 큰 성장 기회이자 개별 안경원의 매출신장 찬스라 볼 수 있다. 향후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시력검사 및 난시교정의 필요성과 더불어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난시용'에 대한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올해 가장 큰 사업계획이 있다면 말해 달라.

 △안경원과의 동반성장이 가장 큰 목표이다. 따라서 파트너 안경원인 베스트 파트너스의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며, 이들과 한자리에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고객이 단골이 될 수 있도록 파트너 안경원에 다양한 지원은 물론 고정고객에게 시험착용렌즈를 제공해 단골로 유치할 것이다. 특히 처음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큐브 포유'라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안착시켜 고정고객을 늘리는 동시에 안경원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 분야를 강화해 안경사가 방문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렌즈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난시렌즈의 성공적 판매에 있어 시험착용렌즈 공급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 앞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은 있는가.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제품 구매전 미리 알아야 한다. 그간 안경원에서는 무료 시험착용렌즈의 원활한 공급에 대한 요청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난시렌즈를 비롯해 '원데이 아큐브 트루아이'의 시험착용렌즈를 적극적으로 제공, 고객이 적절한 정보와 함께 렌즈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트루아이는 콘택트렌즈를 하루 8시간 이상, 10년 이상 착용한 장기 착용자에 적합한 렌즈로 최신재질의 실리콘하이드로젤 소재를 사용했다.

 -업계 선두주자로 지속적인 '눈 건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개 바란다. 또 소비자와의 소통은 어떠한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나.

 △그동안 소비자가 가진 콘택트렌즈에 관한 잘못된 편견을 깨고 렌즈를 건강하게 착용하는 법을 알려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눈 건강 캠페인'을 펼쳐왔다. 건강한 서클렌즈 착용법, 렌즈 착용 주기 지키기 등 소비자가 렌즈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습관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아큐브 포유'라는 소비자 케어 프로그램을 시작, 어느 단계의 렌즈 착용자이건 필요한 정보 혹은 놓친 팁 등을 알려줘 건강한 렌즈 관리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 진행해오던 모이스트 퍼블리즌, 뷰티 시크릿 클럽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들을 더욱 발전시켜 진화된 프로그램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건강한 콘택트렌즈 착용을 위한 정보와 메시지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마케팅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콘택트렌즈시장의 전망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gfk 조사 자료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는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떠오르는 사업으로 안경사들이 인식하기에 이와 관련된 교육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경기가 어렵지만 각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콘택트렌즈 사업은 왕성하기에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별히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나. 향후 계획된 활동이 있다면.

 △기업철학의 핵심인 우리의 신조 '크레도'에 따라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전 계열사들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돕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존슨앤드존슨의 당연한 의무이자 궁극적인 기업철학이다. 특히 아큐브 내 봉사동아리는 시력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시력장애인들을 위한 독서 녹음실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며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올 한해 더욱 변화된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교육센터에 대해 소개바란다.

 △안경원이 보다 전문적인 응대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안경사를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빠르게 변하는 콘택트렌즈시장의 흐름과 글로벌 트렌드를 미리 읽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아큐브 브랜드의 제품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콘택트렌즈시장 자체의 흐름을 읽고 소비자 응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상지식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전달하고자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방문교육지원팀 활동도 더욱 강화해 올해는 지방 안경원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 직원 및 가족이 하나 되는 행사가 있다면.

 △봄에 열리는 체육대회, 연말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회, 전 직원 등산 등 1년에 서너 차례 아큐브 전 직원이 하나가 된다.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정해 편안한 차림으로 출근해 업무를 본다. 이 중 둘째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생일인 직원의 파티도 여는 등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회사에서 혹은 업계 전체에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꿈은.

 △회사 내에서 보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기에 신입사원이 임원진에게 편하게 다가가 이야기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직원 각자가 스스로 학습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이는 회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직원의 역량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업계 전체로 봤을 때 안경사가 안경원을 방문한 고객에게 그들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렌즈를 권할 수 있는 철저한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싶은 것이 포부이자 꿈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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