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데코비젼(대표이사 유상훈)이 이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경렌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nidek o.c(optimal color) 렌즈는 컬러를 통해 눈에 피로 및 시지각적 스트레스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시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젠 컬러도 처방이다. 눈에 색을 입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에서 야심차게 색파장렌즈 nidek o.c 렌즈를 출시한다.
데코비젼 유상훈 대표이사.
-색파장 렌즈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같은 시간을 공부하거나, 책을 읽더라도 학습능력에 차이를 보이게 된다. 단순히 아이의 집중력이나 아이큐 때문일까? 책을 읽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면서 글씨를 잘 볼 수 없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눈에 기능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거나 학습을 할 때 글씨가 움직여 보이고, 흐려 보이고, 장시간 독서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개인에게 적합한 색파장을 찾아줌으로써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색깔이 있듯이 사람마다 특정한 색에 따라 과민 반응을 보인다. 이것은 수많은 색깔 중에서 개인에 따라 편안함을 느끼는 색상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독서 및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 개인에 맞는 적합한 파장의 색을 찾아 그 빛에 대한 과민반응을 차단시켜 줌으로써 시각적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하였다.
-시각적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어떤 것이 있나.
△현대사회가 급속하게 발달하면서 3d 영상, 스마트폰 등 우리 눈에 노출되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들로 다양한 시지각적인 스트레스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정보들을 접하면서 시각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장시간에 걸친 독서 및 컴퓨터 작업시 시지각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나타나는데 이를 시각적 스트레스라고 부른다. 시각적 스트레스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나 이상은 아니다. 시기능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할 때 초점이 흐려지거나 글씨가 움직이는 듯 해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당연히 학습능률에도 직결되는 것이며, 특히 어릴 때부터 많은 독서량을 소화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부분이다. 시각적 스트레스에 관해서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책을 읽을 때 페이지가 너무 밝게 보이거나 눈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장시간 독서시 책의 글씨가 움직이거나 흐려 보이거나 글씨가 왜곡되어 보이는 경우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장시간 독서 및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눈의 안정피로, 두통 등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의 경우 색파장 렌즈의 인식도는 어느 정도인가.
△영국의 브루스 에반스 교수에 따르면 "사람마다 눈에 최적화된 색파장이 있으며, 이를 통해 눈의 시지각적 스트레스 및 눈의 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다"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색을 통한 시지각적 이상 증상 연구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브루스 에반스 교수의 이러한 연구 내용은 전 세계에서 이미 색을 통한 검사와 처방방법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하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안경사와 검안사를 중심으로 색필터를 이용한 시지각 능력개선과 검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에도 적용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색파장 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각적 스트레스를 일으킬 경우 개인에게 적합한 색파장을 찾아 처방할 경우 편안한 시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안경을 맞출 때 개인별 성향과 용도에 따라 색의 종류, 체도와 농도를 달리 적용해 맞추는 경우가 일반화 되어 있다. 즉 사무실용, pc용, 학습용, 야외활동용, 일상생활용 등 용도별로 컬러를 달리하여, 개인차를 고려한 최적화된 시야로 보다 밝고 편안한 시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지각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두통의 원인이 되거나 구토나 멀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3d영화관에서는 임산부나 이런 부분에 약한 사람들은 관람을 제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이런 불편에 대해 잘 표현하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학습에서 뒤처지는 경우도 있다.
-색파장렌즈가 안경렌즈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는가.
△이번에 출시되는 nidek o.c렌즈는 시지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색파장렌즈이다.
특히 집중력 강화와 학습능력 향상에 필요한 청소년에게, 눈의 피로 감소와 시각적 스트레스해소가 필요한 직장인 및 주부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컬러도 내 눈에 맞는 색상을 선택해 피로한 현대사회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안경렌즈와 다른 컨셉으로 안경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지며, 상당한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