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업계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한 프랜차이즈. 그랑프리안경은 1998년 출범해 10여 년간 이윤추구보다는 친목도모에 신중을 기하며 하나의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고객사랑을 기본정신으로 회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는 그랑프리안경 프랜차이즈. 저비용 고효율의 판매전략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고객만족과 매출증대를 이끌고 있다.

 또 회원의 경영참여로 투명한 운영과 이윤분배가 이뤄지는 국내 유일의 개방형 프랜차이즈이기도 하다.

 그랑프리안경-콘택트 연신내점이 위치한 연신내는 서울에서도 3호선, 6호선의 환승라인 덕택으로 높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상권 중 하나이다. 또 최근 뉴타운의 입주가 끝나 상권의 부가가치는 더욱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이성윤 실장이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시장, 유흥지향적인 업종 구성뿐만 아니라, 고가 전략이 통하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인근에 5여개의 안경원이 접해져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또 80여평의 중대형 매장이지만 세로로 길어 고객 동선 역시 긴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아이웨어 편집숍같은 특색이 있는 곳도 아니다. 쉽게 동네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안경원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찾은 그랑프리안경 연신내점은 몰려오는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그랑프리안경 연신내점이 20년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랑프리 안경.콘택트의 이성윤 실장은 고객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갖 멀티미디어들의 발달로 사람들은 안경과 콘택트렌즈에 의존해서 시력을 보정하고 있어요. 또한 노령화 시대가 열리면서 안경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필수적인 생활품으로 자리 잡았죠." 이어 이성윤 실장은 "좋은 서비스와 안경은 기본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기본에 충실한 고객만족은 또 다른 고객을 낳는다"라며 "이렇게 신규 창출된 고객과 단골 고객 모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그만의 노하우를 밝히기 시작했다.

 이 실장은 고객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검안과 친절이며 이는 안경원 운영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오픈 당시 안경사가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어 언제 오더라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연신내점의 특징이다.

 또한 검안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 역시 돋보인다.

▲ 단골 고객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까지 유치하는 꼼꼼한 검안은 연신내점의 오랜 자랑거리이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검안실을 두개를 마련해 기다림없이 빠른 검안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최근 보급이 되고 있는 호야 트루뷰 태블릿 역시 출시 당시 도입, 누진렌즈 등 고가 렌즈의 컨설팅을 해 신뢰감을 높이기도 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사은품 역시 고객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준비한 점도 연신내점만의 특징이다.

 이 실장은 "돋보기나 콘택트렌즈의 분실이 자주 된다는 말을 듣고 바로 목걸이형 안경줄과 콘택트렌즈가 걸리는 하수구 그물망 등을 따로 준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세로로 길어 고객과 직원 모두의 동선이 길다는 단점을 휴식공간 제공과 다가가는 응대로 탈바꿈했다.

 "고객관리의 기본은 고객이 불편함을 호소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겠다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아요"라는 이 실장은 "이 곳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무엇보다 믿음을 가질 수 있고, 언제라도 편안하게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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