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눈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콘택트렌즈의 물-원재료-생산시스템 첨단화 개선에 해마다 수십억원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기술로 고객에 가장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겠습니다.”
박종구 미광콘택트렌즈 대표이사는 대학 의과대학 교수 출신 ceo답게 모든 제품과 생산라인 공정에 원칙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었다. 박대표는 “콘택트렌즈 설비 역시 반도체시설 처럼 갖춰야 하며 제품의 관리-감독도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안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미광콘택트렌즈의 현재는 안정기이며 새로운 도약기로 발돋움 하기 위하여 국내외에 수백억을 투자하여 미래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미광콘택트의 청사진을 밝혔다.
【경산=강민구기자】 박대표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서 바이오 기업을 창업하여 운영하던 중 2006년에 콘택트렌즈 경영자로 변신하여 흔들리던 기업을 ‘투명경영’등으로 국내 콘택트렌즈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정착시켰다. 특히 세계적인 콘택트렌즈 전문 기업 싱가포르 클리어랩을 전격 인수하여 국내 미광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박대표는 무엇보다 ‘기업의 투명성’을 경영철학의 모토로 삼고 있었다. “나는 주주들의 위탁 경영자이다. 고비마다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주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량회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광콘택트렌즈는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인증, 중국 sfda 인증 등을 획득하여 제품마다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칼라렌즈는 눈 건강과 다양한 신개념의 패션이 접목된 제품으로 전세계에 가장 많은 제품을, 가장 고가에, 가장 많은 국가에 수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대표는 “콘택트렌즈는 의료 기기로서 합당한 ‘세계의 기준’을 맞춰 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야 기업이 오래 생존 할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수가 있다”고 밝혔다.
미광콘택트는 수출에 주력하여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 작년에 800만 달러를 수출하였다. 올해 수출 목표는 1000만 달러이며 지구촌 곳곳에 ‘미광콘택트’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대표는 국내에서 기업을 경영하기가 쉽지 않은 점도 안타까워 했다. “외국에선 법인세를 20년간이나 감면해주면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공장 부지 확보조차도 쉽지가 않다”며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표는 또 ‘클리어레터’를 창간하여 안경원과의 소통을 강화하였다. ‘클리어레터’ 창간호에는 콘택트렌즈 최신 트렌드와 정보-안경원 사업소득신고 지침-안경원 경영 노하우 등을 게재하여 안경원에 비즈니스 팁을 제공하고 있다.
박대표는 끝으로 “국내 콘택트렌즈 산업은 지금까지는 수출에서 환율 덕을 많이 봐 왔다. 하지만 시험은 지금부터다. 국내 제조업 모두가 의료기기의 잣대-브랜드의 경쟁력을 제고 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mingu@fneyefocus.com
강민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