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구매량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선글라스 구매시 사용목적에 맞춰 렌즈의 색상 및 재질 등 기능적 특징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글라스를 살 때 눈을 보호하는 본래의 역할보다는 디자인과 패션성만 우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선글라스는 반드시 제품별 기능적 특징을 잘알고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글라스 선택에 있어 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문은
선글라스 렌즈의 코팅 색상이다. 선글라스 렌즈의 코팅 색상에 따라 자외선 투과율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 목적과 주 착용 장소에 따라 색상을 올바로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색상은 크게 스모그(회색), 브라운, 그린계열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스모그 컬러 선글라스는 햇빛이 강한 낮시간대에 운전량이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투과율이 높아 주변 환경을 왜곡없이 본래 색상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운 컬러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량이 뛰어나 자외선
이 강한 오후 1∼3시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물의 색감을 최대한 동일한 색으로 보여주는 특징이 있어 뜨거운 여름 외출시에나 평상시에 쓰면 제격이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컬러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린 컬러 선글라스는 야외활동시 적합하다. 그린 색상은 자연색에 가까워 주변 환경과의 이질감을 축소시켜주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해준다. 그래서 최근에 그린컬러 선글라스는 골프용, 등산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kbsin@fneyefocus.com신경범기자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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