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지역의 핵심 상권. 북한산 등산객들의 집결지, 경기 북부(의정부.동두천.포천)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 바로 강북구 수유동이다.

수유역 부근에는 현재 활성화된 재래시장만 5곳이 넘는다고 한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편리한 대중교통을 기반으로 A급 서민 상권으로 발전해왔다. 또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수유동은 싼 먹을거리와 놀거리가 많은 곳으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주말에 등산객이 대거 몰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차로 조금만 들어가다보면 덕성여대가 있어 학생들 역시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수유동 인근은 수많은 안경원이 포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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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안경·콘택트는 친절하고 꼼꼼한 상담과 검안으로 신규오픈임에 불구하고 고객층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3월 덕성여대 초입에 오픈한 아띠 안경·콘택트 역시 반경 1km부근으로 8~9개의 안경원과 경쟁관계. 하지만 기자가 찾은 아띠 안경원은 신규 오픈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객들이 방문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기자의 물음에 아띠 안경원의 최정일 팀장은 "누가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대답한다.

고객이 상품구매에 있어 편안해야 다음에도 다시 찾아온다는 뚜렷한 경영 철학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띠 안경원의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와 눈이 편한 초록잔디 데코레이션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고, 작은 카페존 등의 휴식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오픈 진열대로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 고객들이 편안하게 안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창가로 노출된 큰 부스로 마련한 콘텍트렌즈 전문 코너까지 빼놓지 않았다.

또 저렴한 안경부터 베스트 명품브랜드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내방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맞춰 제품의 구색을 맞춘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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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정돈된 안경원 내부모습. 긴밀한 협조관계로 슈퍼바이저의 전 제품이 진열되어있다.

최 팀장은 이를 위해 "고객이 더 까다롭다"며 "트렌드를 보는 안목을 기르고 발빠른 대처를 위해 각 안경 유통사에서 진행하는 수주회는 빠짐없이 방문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제품 진열 중에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플럭서스에서 제조, 유통하고 있는 슈퍼바이저의 모든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플럭서스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특히 플럭서스의 슈퍼바이저 아이웨어는 화려한 컬러, 심플한 프레임 라인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젊은 마니아층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최팀장은 "유통사 측에서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소비자 노출을 통해 슈퍼바이저의 브랜드를 좀 더 알릴 수 있으며, 안경원 측에서는 젊은 구매층을 움직여 안경원 매출 상승까지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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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안경·콘택트의 외부모습. 창밖에서 보이는 고객 휴식공간과 다양한 아이웨어가 인상적이다.

또 "유통사와 안경원과의 상호 유기적인 피드백으로 서로가 윈-윈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객에게 믿음이 가는 안경원을 만들겠다'는 아띠안경·콘택트. 향후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두려움 없이 유통사와 상호보완협조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안경원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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