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단청-기와 등에서 영감 얻어
안경사-직원 피드백 디자인에 반영
지아이비 사진1
ic!berlin의 템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장준희 지아이비 대표이사. 최근 아이비는 국내 유통전문 법인인 지아이비 설립함으로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연령대와 가격대, 안경원의 입지에 맞는 다양한 아이웨어 브랜드를 선보이겠습니다."

최근 아이비의 장준희 대표는 지아이비(GIB)라는 유통전문 법인 사업체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보다 투명한 경영,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소비자가 찾을 수 있는 아이웨어를 유통하기 위해서이다. 지아이비라는 회사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장준희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설립한 법인회사 지아이비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신설법인인 지아이비는 아이웨어의 국내 유통을 전문적 담당하는 회사로 기존 수입과 유통을 동시에 맡았던 아이비는 해외 하우스브랜드의 수입만을 전담한다.

-현재 유통을 하고 있는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텐레스 스틸을 사용한 조립식 힌지가 특징인 아이씨베를린(ic!berlin),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예술작품이자 럭셔리 아이웨어 소스피리(SOSPIRI), 베타티타늄으로 제작된 금속테이면서 뿔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스틸버그(Steelbug), 비비드하고 다채로운 컬러감과 트렌디한 디자인, 감성을 선글라스에 녹여놓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글라씽(Glassing), 4가지 아이웨어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각 아이웨어 브랜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지아이비는 아이비에서 수입과 유통을 할 때부터 단순히 수입만 하는 디스트리뷰터, 공급자 역할을 지양하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아이씨베를린의 경우 한국인만을 위한 제품인 코리안 스페셜 에디션인 'year's series(January~December)'를 2009년부터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의 건국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신라(Shilla)를 선보였다. 또 오는 6일부터 열리는 방콕 아이씨베를린 워크숍에서는 전직원이 참석하여 국내의 니즈를 전달하여 국내, 정서에 맞는 아이웨어를 출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소스피리 역시 한국의 단청과 기와 등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적인 미를 살린 아이웨어를 제안, 출시할 계획에 있다.
지아이비 사진 2
지아이비에서 국내 유통을 하고 있는 4개의 브랜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STEELBUG, ic!berliln, Glassing, SOSPIRI. 지아이비는 연령층, 가격층, 소비층 등 다양한 아이웨어 포트폴리오로 안경원과 윈-윈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코리안 에디션, 아시안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아이웨어와 차별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타국가에 비해 아이웨어 유행이 빠른 한국의 특성상 각 본사에서는 한국시장의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지아이비에서 유통을 하는 코리안 에디션 모델은 본사와의 긴밀한 업무, 디자인 협조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서로간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안경사, 직원의 피드백 또는 디자인을 영감을 얻거나, 아이비에서 직접 디자인 회의에 참석, 서로간의 의견을 교환한다. 아이씨베를린에서 출시한 'year's series'의 경우 한국만을 위한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나 현재 아시아권에서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말해달라.

△지금까지 보내준 안경원의 성원과 관심으로 국내유통전문회사인 지아이비를 새롭게 설립할 수 있었다. 인재의 적극적 채용으로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현장 판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에 있다.

또 가격대, 연령대에 맞춘 새로운 아이웨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며, 안경사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니즈 수용 등 안경원에 맞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경원과 윈-윈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