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선글라스. 하지만 눈보호라는 목적외에도 여름 패션에 화룡정점을 찍는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월부터 더워지고 있는 날씨로 이미 많은 안경원과 백화점에서는 조금 더 빨리 찾아온 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기도 한다. 이와함께 여름의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선글라스 구매량이 늘고 있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선글라스는 최근 패션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나 의상에 착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패션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선글라스 선택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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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레저 활동, 클럽 등 장소에 따른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보로클래식 MCK031(룩옵티컬)

■공항-베이직한 디자인

공항에서는 블랙과 브라운 등 심플한 디자인을 추천한다. 사실 공항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연예인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국할 때는 바쁜 여행 준비, 입국시에는 여행에 지쳐 피곤한 맨 얼굴로 공항에 나타난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은 다크 서클과 눈 언저리의 잡티까지 가려주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좋다.

특히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사람은 편안한 의상을 입는데, 이와 어울리게 화려한 장식이 있는 제품보다는 블랙이나 브라운 렌즈의 사각테 혹은 보잉 스타일과 같은 베이직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화려한 선글라스의 경우 시선을 얼굴으로 집중시키기 때문에 얼굴의 단점을 커버하기에는 좋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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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아이웨어(M2ITC)

■레저 활동-원색적인 컬러감의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선글라스

물놀이 등의 레저 활동 시에는 활동량과 착용시간을 고려하여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스포츠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경쾌한 비비드나 네온 컬러인 빨강, 노랑, 주황 등의 컬러풀한 안경은 얼굴을 화사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 생기기 쉬운 기미나 주근깨가 많은 얼굴을 커버하는 장점도 있다.

또 선글라스는 눈에 잘 띄면서도 수영복이나 스포츠웨어와 잘 어울려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시켜준다.

야외 활동을 즐기다 보면 제품에 스크래치 등이 생기기 쉬우니 너무 고가의 제품은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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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씽 FUNKY(지아이비)

■클럽-독특한 장식과 패턴이 가미된 디자인 선글라스

다양한 패션피플이 모여 열정을 풀어내는 클럽. 클럽에서는 프레임에 독특한 장식이나 패턴이 가미되거나 위트 있으면서 과감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로 개성을 표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록 시크 룩에는 프레임 상단에 스터드와 같은 메탈 장식이 있는 강렬한 블랙 컬러의 선글라스로 카리스마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특히 록 시크 패션은 다가오는 지산, 펜타포트,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록페스티벌에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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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van gogh 113(루카스광학)

한편 섹시한 의상에는 캣츠아이 형태의 선글라스로 도도함을 더해주고, 미니멀 룩에 호피무늬의 원형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는 등 그날의 의상 컨셉에 맞춘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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