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제조업 활성화 된 나라의 국제전시회는 필수조건 해외 수출 다시 기지개… 일본-모스크바서 인기 급상승
"2013 대구국제안경전(diops) 포스터는 한국 안경의 특징을 한눈에 나타날 수 있게 했습니다.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 편안한, 또 품질의 우수성을 잘 표현 했다고 봅니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2013 디옵스 포스터 제작을 계기로 본격적인 디옵스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국제적인 안경전시회는 안경 제조업이 활성화 된 나라에서는 필수적인 선택이다.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안경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나라에서는 국제적인 안경 전시회에 자국의 모든 안경인들이 한마음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
매년 개최되는 디옵스 역시 한국안경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참가로 한국 안경의 인지도 제고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2012 디옵스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은 "디옵스에서 다양한 한국안경의 체험과 새로운 컬렉션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2013 대구국제안경전(diops) 포스터는 가볍고 편안한 한국 안경의 특징을 한눈에 나타날 수 있게 했다"며 "2013 디옵스가 글로벌 광학전시회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손 센터장은 최근 한국 안경업체 10여곳과 시장 조사단을 꾸려 모스크바, 터키 등으로 한국 안경의 우수성과 2013 디옵스 해외 바이어 유치전을 전개하고 돌아왔다.
모스크바에서는 "한국 안경이 가볍고 열에 강하는 등 다른 나라에 안경에 비해 품질이 탁월하다는 입소문 등이 번져 수출이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손 센터장은 전했다. 한국안경의 모스크바 수출은 10년 전에 활황을 누리다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려 수년 동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0년을 계기로 수출이 다시 급증세를 보여 2011년에는 전년 동기비 77.3%라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안경의 명성은 일본의 공중파 방송의 한국안경의 광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일본 메가네 톱 등 5개 업체에서 전개한 한국안경의 tv광고에서는 한국 안경의 특징과 소비자 가격을 노출하고 있는데, 가격이 20만원대로 소개되고 있어 제품의 퀄리티 등의 우수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손 센터장은 이와관련 "일본에서는 한국 안경이 없으면 매출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일본 안경원에서 앞다퉈 한국 안경을 취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 안경의 인기가 중국, 대만 등으로도 계속 확산되고 있어 한국 안경이 조만간 세계 시장을 다시 석권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손 센터장은 또 "지금 지구촌 시장의 안경 트렌드는 유명 브랜드의 선호보다는 자기 눈과 체형에 맞는 안경을 선호한다"며 "이와같은 추세에 맞춰 안경테, 안경렌즈 등을 개발한다면 한국 안경의 제2르네상스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손 센터장은 끝으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각국의 안경시장이 침체해 있지만 한국은 오랜 인프라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안경인들이 내일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