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테-메탈 다양한 결합… 복고스타일 등 잘 표현

올 한해는 빈티지 스타일의 복고풍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었다. 특히 림의 볼륨감이 적은 라운드 스퀘어 같은 프레임은 오버사이즈나 캣츠아이 스타일의 뿔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극히 적어, 복고풍의 지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뿔테의 틈새를 파고든 mix&match 제품들 최근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했던 메탈과 뿔테 등 소재를 다양화해 이를 결합해서 만든 '콤비네이션테'로 불리는 일명 콤비테가 그것. 2000년대 초반 유행을 이끌었었던 콤비테들이 지금 다시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레델레코리아(대표이사 김행기)는 지난달 컬러풀한 아이웨어 레델레와 함께 도수테인 frenk(프랭크)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랭크 아이웨어는 '치밀(cosely)', '세련(chic)', '유연(calmly)'을 모티브로 '변치않는 스타일' 추구하고 있는 럭셔리 아이웨어로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에서 근무하던 antonio da deppo가 설립했다. 피아트의 간결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안경으로 옮겨 놓은 것이 특징으로 1960년대에 이르러 세계시장을 겨냥해 전문 안경공방으로 확장, 지금까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 특히 이번 레델레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런칭한 2012년 컬렉션은 프랭크 아이웨어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한 제품이며, 동시에 초경량 티타늄소재에 실리콘팁을 사용해 최고의 착용감을 선사한다.

(주)gib(대표이사 장준희)는 최근 유통하고 있는 ic!berlin의 새로운 silmo 컬렉션을 일부 선보였다.

ic!berlin의 실모 컬렉션은 ic!berlin의 베스트 모델이었던 하모닉 오실레이터 모델과 파워로 선글라스 등을 러프 컬렉션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느낌의 컬렉션. 아세테이트 절단면의 각을 살리고 후공정처리가 없는 듯 '러프'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중 컬러 레이어를 접목시킨 아세테이트의 안구와 ic!berlin 특유의 스테인레스 힌지와 템플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인투코리아(대표 안국환)는 julio(줄리오)라는 콤비테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했다.

이탈리아 마쯔켈리 아세테이트와 일본 고베스틸 베타티타늄, 한국의 안경 제조기술이 모여 만든 안경테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7~11g의 가볍고 편안함이 강점이다. 넓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누진다초점 렌즈의 처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11가지 다양한 안구 디자인으로 구성된 줄리오의 안경은 자연스러운 멋을 낼 수 있도록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안경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출시하는 콤비테는 디자인적으로 심플하면서 기존과 달리 전면은 로이드, 템플은 금속 등으로 구성되었다"며 "안구가 아세테이트인 콤비테는 기존의 복고 스타일은 살리면서 가벼운 착용감, 모두를 만족시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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