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글라스스토리(대표이사 박청진)는 지난 5월 가맹점 수 100개를 달성, 업계에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콘택트렌즈전문점인 렌즈스토리는 기존 안경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했으며, 안경원 브랜드 글라스스토리로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며 9월 현재 그 가맹점 수가 130여 개에 육박하고 있다. '다른 생각'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아이템, 인테리어, 유통 및 물류시스템 등 그들의 방식으로 안경사와 소통하고 있는 글라스스토리를 조명해 본다.
콘택트렌즈전문점인 렌즈스토리는 △콘택트렌즈전문점에 대한 확실한 고객가치 △창업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적절한 콘택트렌즈 시장 △콘택트렌즈전문점으로서 수익의 극대화 방안 크게 4가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콘택트렌즈전문점으로 주 소비자 층에게 렌즈전문점이라는 독특한 가치를 제공하며 안경원과는 차별화된 콘택트렌즈전문점의 신뢰성, 제품의 다양성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콘택트렌즈시장에 대해 가능성을 판단, 안경원의 카테고리를 분화해 집중한다는 전략 또한 기대에 부합했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소자본, 소규모의 창업 역시 기존 안경사들이 갖고 있던 패러다임을 뛰어넘기에 충분했다. 렌즈스토리 운영 역시 재고와 위험을 최소화하고 본사의 가격 경쟁력으로 '최고의 수익율'을 나타낸다.
렌즈스토리는 이미 서울 중심 상권 및 대학가, 지방 국립대학교 상권, 소비자 구매력이 높은 지역에 진출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가격 경쟁력과 프로모션 진행 및 PB렌즈 개발로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다.
글라스스토리는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게 의류매장과 같은 쇼핑 형태의 공간을 지향한다.
'소비자가 들어와 보고 싶은 안경원'이 글라스스토리가 만들고자 하는 공간이다. 그런 공간 창출을 위해 우선시 되는 요소는 점포위치와 인테리어, 부동산 컨설팅 회사와 연계한 점포 정보 제안과 본사의 인테리어 전문팀으로 우수한 점포선정과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또한 'B2B 사이트 런칭'으로 아이웨어 부분에서 제품정보 및 공급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라스스토리 B2B 홍보를 위해 연예인을 활용한 PR도 이뤄지고 있다.
이 'B2B 사이트'는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담고 있다. 개인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콘택트렌즈의 가격 경쟁력과 상품의 다양화가 가능하며, 아이웨어 부분 역시 글라스스토리에서는 본사를 통한 제품 확보가 용이하다.
위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글라스스토리의 성장세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체인 관계자는 "2011년 2월 글라스스토리 체인본부 설립 후 10여 개의 가맹점이었지만 본격적인 프랜차이즈사업을 펼친 10월 이후 급속도로 가맹확장을 나타냈다"며 "특히 올해는 빠른 가맹점 유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라스-렌즈스토리의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33%, 경기25%, 인천12% 등 수도권 지역에서 70%를 상위하는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렌즈스토리의 대학가 및 번화가 집중과 글라스스토리 본사가 인천에 위치해 있고, 소비자 인지도 및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시장 구축이 수도권부터 지방으로 이전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상도 지역과 대구·부산 지역은 가맹점 분포가 낮은 수준이나, 울산 지역은 글라스스토리의 가맹율이 인근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미뤄 볼 때 내년 초에는 부산, 경남 지역으로 글라스스토리 가맹점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분기별 가맹율을 살펴보면 일년 중 안경원의 성수기인 3분기에는 다른 분기에 비해 다소 낮은 가맹점을 출점했다. 콘택트렌즈 및 선글라스 매출이 높은 7, 8월에는 인테리어 변경 및 안경원 리뉴얼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10월, 11월, 12월의 4분기는 일년 중 제일 낮은 15%의 가맹점을 출점해 날씨 및 지출이 많은 기간 동안에도 안경원에 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 분석됐다.
체인 관계자는 "비교적 출점 수가 낮은 겨울기간 동안은 글라스스토리 본사 역시 내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10월부터 물류시스템 개선, 프랜차이즈론 도입을 위한 금융권과 업무 체결, 홈페이지 리뉴얼, 내년 시즌 수주회 준비, 가맹점 교육을 위한 다방면의 준비기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