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 정보공유 및 교육시스템 구축해야
최근 누진렌즈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렌즈로 주목받고 있는 ‘프리폼렌즈’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어 있어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프리폼렌즈가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것은 1∼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누진렌즈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프리폼 가공방식은 기존의 외면 누진설계 방식의 누진렌즈에 비해 디지털가공방식에 의해 수차들을 보정하고, 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렌즈설계가 가능하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프리폼’이라는 말은 렌즈 가공 방식 중의 하나이지, 렌즈 디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프리폼 가공방식을 통해 기존의 방식과 다른 새로운 디자인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렌즈업체의 한 관계자는 “프리폼렌즈라고 하면 현재 시장에서는 개인맞춤형렌즈라고 인식하고 있는 안경사들이 많은데, 프리폼렌즈는 누진렌즈를 설계하는 가공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어떠한 디자인 기술이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경원에서 프리폼렌즈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프리폼렌즈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채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안경업계의 현실이다. 하반기 렌즈 시장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프리폼렌즈는 수입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내브랜드들도 앞다퉈 출시를 하고 있어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안경원에서는 회사별로 프리폼렌즈에 대한 설명이 달라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현재 안경사들이 프리폼렌즈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각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 카다로그나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뿐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안경사협회와 업체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공유 및 안경사 교육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업체 교육담당자들간의 자리를 통해 안경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며,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번 반복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미래를 위해 준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kbsin@fneyefocus.com신경범 기자
이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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