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영필 수석부회장

[인터뷰] 김영필 안경사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장
"학술프로 국제 경쟁력 강화 찬스
최신정보 기술 습득 전문성 제고"

(사)대한안경사협회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안경사들에게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했고, 안경사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질적성장을 도모해 왔다. 이제 '안경사 국제학술대회'가 4회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 수록 안경사들의 학문연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 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학술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영필 준비위원장을 만나 그간의 진행상황과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번 4회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준비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어깨가 무겁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목적이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들과 검안업무 및 학술과 관련된 상호교류와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아시아.태평양 검안학술대회 홍보를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안경사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충족과 자질향상 등 안경사로서 활동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하는 활동이다.

이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 지난 7개월동안 각분과 위원들과 동분서주하면서 준비해 왔다. 협력업체들의 도움과 해외 강사초빙, 그리고 해외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안경사들의 활동상을 국내에 알리고자 노력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세 번의 학술대회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제4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2013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3 아시아.태평양검안학술대회(APOC)의 전초전이다. 따라서 올해의 학술대회는 해외 우수한 연구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옵토메트리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재들과 국내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정보들을 안경사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특히 영국, 호주,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출신 연구자들을 발굴하여 학술발표의 장을 마련해 주는 등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 안경사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새로운 내용의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내의 많은 안경사들의 참여가 대회의 성공열쇠라고 생각되는데 어떤 학술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나.

△이번 국제학술대회 주제는 'Vision Care for Elderly'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안경사들에게 다양한 학술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안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맞춰 중장년층 시력관리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누진처방을 위한 검사', '40대 이후 환자를 위한 검안',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의 디자인원리와 피팅', '누진가입도렌즈', '건강하고 편한 콘택트렌즈 평생 사용' 등이다. 강사로는 퍼시픽대학교 검안학과 제임스 E. 쉬디 교수, 홍콩 폴리텍 대학 칼리 람 교수, 송섭 박사, 서재명 교수, 김재도 교수, 그리고 크리스토프비라드 에실로코리아 대표, 아모드 고개트 존슨앤드존슨비젼케어 교육센터 총괄이사, 팀 그란트 알콘 아시아.태평양 교육이사, 오스버트 첸 바슈롬 아시아.태평양 교육이사 등이다.

-국제학술대회가 안경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제는 전문가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전문가라고 하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안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라는 슬로건처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을 통해서 현장에서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 안경사들은 최신정보 기술을 습득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단체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교환과 친목도모를 위한 정보의 장이 될 것이다.

kkeehyuk@fneyefocus.com 권기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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