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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의 Axel Da Deppo대표가 fn아이포커스 해외 영문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객과 직접 만나며 비즈니스
브랜드 출시 2년만에 결실거둬

【 파리=전계현기자】 레델레코리아가 한국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통 브랜드 프랭크 대표를 실모 2012에서 만났다. 1950년부터 가업을 이어오고있는 프랭크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낸지 불과 2년만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어 눈길이 간다.

-프랭크 브랜드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나의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안경관련 비즈니스를 해오셨다. 1950년대부터 안경관련 기계나 재료를 만드는 공장을 가지고 일 해오셨다. 그 이후 50년대 말부터 아세테이트 테를 주문 제작하시는 일을 진행하셨다. 물론 나의 아버지께서도 가업을 이어오시며 계속해서 아세테이트 안경에 주력하셨다. 그러던 중 내가 20살 때부터 같은 공장에서 일하면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고객과 직접적으로 만나며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나는 안경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직접 고객과 함께 일하는 것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2년전부터 우리의 브랜드를 만들고 작년 실모에서 처음 우리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프랭크를 시작할 때는 9개의 모델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25개의 모델이 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약속한다.

-프랭크라는 이름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프랭크는 우리 할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안경업계에서 계속해서 뿌리를 가지고 있었던 우리 가업을 바꾸기보다는 로고만 조금 수정했을 뿐 그대로 사용 중이다.

-작년 실모에서 프랭크를 처음 소개했다고 했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올해의 반응은 어떠한가.

△작년에 처음 소개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큰 수확은 없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매우 만족한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

-현재 몇 개의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가.

△폴란드, 벨기에, 프랑스, 이태리, 한국, 홍콩, 러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 안경의 컬러을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우 기분이 좋다.

-프랭크가 생긴지 2년밖에 안됐는데 많은 나라에 소개되고 있고, 한국에 소개되었다. 어떤 계기로 한국에 진출하게 되었나.

△지난 미도 전시회 후에 레델레코리아를 만났다. 내가 안경업계에 거의 20년 이상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매우 패셔너블한 나라이다. 한국 파트너와 함께 일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콜라보레이션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또 한국 안에서 프랭크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자인도 직접 참여하고 있나.

△내가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한다. 먼저 기초 그림을 그리면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실행가능 여부를 확인해준다. 그러면서 많은 이야기를 통해 탄생한다. 또한 우리는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디자인에 힘을 실어준다.

-한국에 방문할 계획은 있는가.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이번에 홍콩 전시회를 참석하기 때문에 올해는 모르지만 내년엔 꼭 방문해 보고 싶다. 한국에서 보길 희망한다.

alisa.jeon@fneyefocus.com 전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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