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 장 르노가 영화 '레옹'에서 썼던 선글라스가 8천320달러(약 906만원)에, 조니 뎁이 사용했던 선글라스는 3천250달러(약 354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의 줄리엔 경매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할리우드의 기념품들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열린 경매에서 이와 같이 낙찰됐다.
또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의 의상이었던 원피스가 5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영화배우 주디 갈랜드가 도로시 역을 맡아 입었던 이 원피스는 앞치마 형태와 파란색 체크무늬가 특징이다.
카레이서이자 배우였던 스티브 매퀸의 레이싱 재킷과 영화 '리버 오브 노 리턴(river of no return)'에서 메릴린 먼로가 입었던 보라색 치마도 각각 5만달러(약 5천440만원)에 팔렸다.
배우 줄리 앤드루스가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입었던 드레스는 3만8천400달러(약 4천180만원)에 경매됐다.
이 경매에는 영국 왕실의 웨딩 케이크에 쓰였던 장식 조각들도 나왔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케이크 장식은 7천500달러(약 817만원)에,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케이크 장식은 1천375달러(약 145만원)에 각각 팔렸다.
josungg@fneyefocus.com 조성학기자
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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