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안경사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엘씨코리아는 지난해 운영 중이던 B2B 사이트를 리뉴얼했습니다."
(주)엘씨코리아(대표이사 김재훈·http://www.elcci.com)의 B2B 사이트는 심플하다. 일반 쇼핑몰과 비교해 크게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들다. 다른 점을 찾는다면 일반 소비자의 유입을 방지하고 안경원의 마진폭을 지켜주기 위해 사업자 등록증 확인 등 인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엘씨코리아의 B2B 사이트에서 등록되고 있는 제품은 유류비, 인건비 등을 절감해 영업사원의 판매가와 비교해 30% 정도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현재 취급하는 상품들은 성인용 티타늄테, 마담용, 캐주얼한 중저가 TR테와 선글라스. 엘씨코리아의 B2B 사이트는 각 카테고리마다 세일 상품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재입고 상품을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고 상품 처리를 위한 '천원샵', 30~70% 할인을 하는 '365일 할인 코너' 등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할인 상품을 한 눈에 찾아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신상품 출시정보와 기획전 및 한정특가세일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회원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해 각종 이벤트도 시행해 안경사의 호응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치면 흔히 접하는 인터넷쇼핑몰과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누구나 간단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업사원 방문으로 부담을 느껴 필요없는 물건을 구입하는 일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풍경이지만 실제 안경원을 운영하다보면 도서지역까지 영업을 오는 영업사원에게 부담을 느껴 구매를 하거나 신제품의 정보를 늦게 받는 경우도 있다.
김 대표는 "저희 엘씨코리아 사이트와 같은 온라인 B2B 사이트를 활용한다면 안경원에서는 물품구매가격이 낮아지며 최종적으로는 소비자가격이 낮아져 모두 업체와 안경원,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며 "현재 스마트폰 등의 보급 등 보다 온라인의 활용이 지금보다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이 업계에 빠르게 퍼져 시장전체의 유통흐름이 바뀌었으면 합니다"고 기대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안경원과 소통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온라인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에서 엘씨코리아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달 말 서울 후암동에서 남대문 비젼상가로 이전을 하고, 이전 기념 이벤트 중에 있다.
김 대표는 "B2B의 경우 반품, 교환을 못하는 단점 때문에 불편해하던 안경원이 몇몇 있었다"라며 "제품을 직접 보여 주고, 안경원과의 소통을 위한 이유에서 찾아오기 쉬운 남대문으로 이전을 했다. 또 내년 초에는 선글라스를 주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B2B사이트의 이용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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