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나이부터 책 읽기, 쓰기, PC 작업 등에 열중하다 보니 시력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근시는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며, 한번 진행되면 성장기에 진행이 빨라 성인이 된 후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 근시진행을 완화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학습을 시작하고 IT 기기와 컴퓨터에 노출되면서 어린이 근시가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 근시는 성장이 끝나는 20대까지 계속 진행되므로 정기적인 검안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근시 진행을 완화하는 기능성렌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업계에서 출시한 제품군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근시 완화 렌즈는 누진다초점렌즈 원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시력교정과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어린이의 눈에 가해지는 피로도를 줄여주는 원리이다.
휴렌의 '휴렌 주니어'는 성장기 어린이의 근시완화에 도움을 주는 소아용 내면 누진렌즈이다. 8세부터 16세까지 어린이의 근시증상을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독서영역 제공과 원거리 영역에서 주변부가 선명하고 맑은 시야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마이오-에스렌즈'는 외면 누진렌즈로, 이 렌즈는 눈의 조절활동을 감소시켜 어린이들의 장시간 학업에도 눈의 시력 저하를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편안한 근거리 시야를 제공해 자세 교정에도 효과가 있다.
소모옵티칼(주)(대표이사 장만호)의 '닥터소모 주니어렌즈'는 독서량과 컴퓨터 사용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적합한 렌즈이다.
이 제품은 △3가지 타입 분석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최적의 안경렌즈 설계 △내면 프로그레시브 디자인으로 편안한 시야 제공 △맞춤형 3d 프리폼 가공으로 뛰어난 밸런스와 착용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절력이 약하거나 조절 지체량이 많은 어린이 및 청소년, 근거리에 내사위가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 작은 안경테 사용을 원할 경우, 모든 근시 및 근시 유전이 우려되는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주)케미그라스(대표이사 박종길)의 기능성렌즈 '케미키즈'는 아이들의 미래시력을 위해 디자인됐다.
대표적인 특징으로 △아이들의 활동적인 생활스타일을 고려해 뚜렷한 원거리 시야 제공 △한눈에 페이지 전체를 읽을 수 있게 설계한 넓은 근거리 시야 제공 △주변 난시가 부드럽게 진행돼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한미스위스광학(주)(대표이사 진재홍)은 프라임 PG 키즈, 와이드 시그마 PG 키즈, C3 키즈 세 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개인별 맞춤형 렌즈 '키즈 디자인'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에게 피로감을 줄여주는 목적이나 조절력 부족시 다양한 가입도를 통해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한미스위스광학 관계자는 "주변부 굴절력 차이에 의한 보정으로 주변부를 볼 때 편안한 시야를 가짐으로써 피로감을 줄여주고, 부등시에서의 프리즘 처방 등 제품자체의 기능적인 부분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외면누진방식보다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에실로코리아(대표이사 크리스토프 비라드)는 지난달 근시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후원활동을 펼쳤다.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근시 교정이 필요한 어린이 100명에게 어린이 근시진행 완화 렌즈인 '에실로 마이오피락스'를 제공했다.
또한 일부지역 아동센터와 '마이오피락스' 판매 안경사에게 근시교정에 있어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어린이를 추천받아 안경렌즈와 테를 지원하고 안경사는 검안과 피팅을 지원했다.
'마이오피락스'는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어린이의 눈에 가해지는 긴장감과 피로도를 줄여줘 시력 교정은 물론 근시 진행을 완화할 수 있는 기능성 안경렌즈다. 또한 아시아 어린이에게 적합한 디자인으로 빠르고 쉬운 적응과 착용이 가능하다.
칼자이스비전코리아(주)(대표이사 최익준)의 '마이오비전' 렌즈는 근시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근시진행을 평균 30% 완화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6세∼12세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높은 특수안경렌즈로 국제특허를 받은 주변시 관리기술이 적용됐다.
렌즈의 주변부에 상대적인 플러스 도수가 가입돼 주변시가 망막뒤에 맺히는 것을 방지하며, 렌즈의 중앙부는 처방도수가 적용돼 맑은 시야를 제공한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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