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업계 새 정부에 바란다

안경업계는 지난 20일 박근혜 18대 대통령당선자와 새로운 정부에 '의료기기로서의 안경테' 등 안경업계의 현안 해결을 희망했다.
이정배 대한안경사협회 회장은 "안경테가 공산품으로 지정되어 안경사 직무의 정체성 혼선과 국민들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타각적 굴절검사도 반드시 도입되어 안경사가 전문인으로 인정 받는 시대가 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안경사들은 "안경원 근무시간 단축과 복지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안경업계 등 올해 유통가는 내수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성장율이 둔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유통업계는 새 대통령 당선자에게 "고용 창출과 자금 선순환 등 국내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인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환경과 제도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유통법 개정안 취지는 공감하지만 규제로 인해 또 다른 영세 사업자인 대형마트 임대상인, 중소 납품업체, 농어민 등이 보는 피해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프랜차이즈산업이 골목상권을 지키고 있는 자영업자를 살리는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산업은 매출액 100조원대에 종사자수도 150만명에 달하는 국가 경제에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이러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을 강자, 약자의 이분법적 논리로 바라보고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식품업계도 정부가 그동안 가격인상 억제 정책을 펼친 만큼 원재료값 인상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희망했다.
josungg@fneyefocus.com 조성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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