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추경의 한국알콘(주) 비젼케어 사업부 상무
20면 추경의 상무 인터뷰
추경의 상무는 "올 한해 '후레쉬룩 일루미네이트 브라운'으로 미용의 차원을 넘어 눈에도 건강한 알콘의 기술력을 알려나갈 예정"이며 "품질력 높은 '에어옵틱 시리즈'를 안경원의 베스트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해 커팅 엣지 테크놀로지와 제품력 더욱 강조
필드와 소통이 기업 성공 열쇠… 올곧게 나갈 것


"올해부터 시바 브랜드는 알콘 브랜드로 거듭납니다. 이러한 브랜드 통합으로 새로운 알콘의 포지션을 구축할 것이며, 커팅 엣지 테크놀로지와 제품력을 더욱 강조할 것입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본사를 찾은 기자에게 추경의 상무는 이같이 말하며, 올 한해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다.


-지난해 한국알콘 비젼케어가 이룩한 성과와 '2013년 사업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2012년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내부적으로는 2011년 시작된 알콘과 시바비젼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조직의 안정화를 통한 도약의 토대가 마무리됐다. 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는 매출성장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면에서도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는 안과관련 시장의 세계 1위 기업 알콘과 시바비젼의 브랜드 통합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크게는 알콘이 한국의 비전케어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뿐만 아니라 안경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상생의 전략을 펼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간 렌즈업계에 종사했다고 들었다. 콘택트렌즈업계에서 느끼는 차이점 및 공통점은 무엇인가.

△지난 14년 동안 안경렌즈 업계에서 일해오며 한국의 안경시장은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 사업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고르게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안경렌즈 부문이 안경사들의 전문성이 강조돼 소비자에게 어필되고 있는 반면, 콘택트렌즈 시장은 소비자 마케팅에 집중돼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콘택트렌즈 기업들이 소비자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 강조돼야 할 점은 콘택트렌즈는 의료용구이며, 이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안경사분들의 전문성이 어필된다면 ECP(Eye Care Professional)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공통점이라면 시력교정이 필요한 소비자와 안경원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경사들과의 관계이다. 회사와 안경사를 잇는 커뮤니케이션 관계의 기초가 튼튼해야 서로간의 발전이 가능하다.

-알콘비젼케어를 대표하는 기술력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알콘의 첨단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방대한 분야를 간단하게 정리하기 어렵지만 크게 4가지 기술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표면기술로 나안과 같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두 번째인 광학기술은 편안하고 정확한 콘택트렌즈 착용을 위한 디자인 기술이다. 제조기술은 소재와 제품 생산에, 컬러기술은 눈에 무해한 컬러-서클렌즈 생산을 위해 적용되고 있다.

-타 업체와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유럽판매 1위의 타이틀과 탁월한 기술력 그리고 품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한국에서는 시바비젼의 콘택트렌즈 제품들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알콘의 탁월한 기술력을 시장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안경사들을 위해 다양한 트레이닝과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시력전문가인 안경사들도 품질과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알콘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면서 국민의 시력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다양한 제품을 런칭했는데, 올 주력제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알콘 코리아는 다양한 제품군이 고르게 안경사들과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먼저 1월에 새롭게 런칭한 옵티프리 퓨어모이스트이다. 이미 한국시장에서 옵티프리 제품군은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옵티프리 퓨어모이스트는 한국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한국시장에서는 콘택트렌즈 케어(CLC)제품이 저평가돼 있다. 런칭세미나를 통해 알콘의 기술력을 알리고, 프리미엄급 제품의 시장을 열어나갈 예정이다. 옵티프리 퓨어모이스트가 안경원의 이미지 향상과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지난해 윤아를 통한 '후레쉬룩 일루미네이트 브라운'은 성공적으로 런칭됐고, 안경사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계속 커지고 있는 코스메틱 렌즈 마켓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단순히 미용의 차원을 넘어 눈에도 건강한 알콘의 기술력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월간 제품인 '에어옵틱 시리즈'는 탁월한 품질로 높은 로얄층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CLC와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안경원의 베스트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토릭 시장과 멀티포컬 렌즈의 저변 확대를 통해 안경시장에 활력을 더해갈 예정이다. 난시-노안 시장에 안경렌즈 뿐만 아니라 콘택트렌즈로의 시력보정이 활성화된다면 안경원으로서도 수익률 증대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경영철학 및 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기업의 성공은 필드의 생생한 상황을 기초로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 필드와 소통하느냐의 문제이며, 그 중심에는 고객으로부터의 신뢰라는 핵심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알콘비젼케어 사업부의 모든 직원들은 안경사 여러분들과의 신뢰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투명하고 정직하게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해 업계인들에게 한 말씀.

△지난 하반기부터 경기침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안경업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여러모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판단된다. 위기라는 단어는 위험과 기회가 결합해 생겨났다. 현재의 상황은 좋지 않더라도 차분히 분석하고 준비하다보면 반드시 기회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알콘 코리아 비젼케어 사업부는 안경사 여러분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업부가 되기 위해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안경사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 그리고 사업의 성공을 기원한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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