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출신 여성으로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아태지역 첫 수장의 자리에 오른 박유경 사장. 그의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콘택트렌즈 리더스 서밋에 참가한 박 사장을 만나 올해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가 주력하는 사업, 아태지역에서 한국시장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다.
-콘택트렌즈 리더스 서밋에 대해 어떠한 시각인가.
△소비자 마케팅을 하면서 안경사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한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국 콘택트렌즈시장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책임, 역할을 생각하면서 리더스 서밋과 같은 파트너십 차원의 학술적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은 앞으로도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이 행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아태지역에서 한국시장이 갖는 의미는.
△2004년 한국에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을 세계 최초로 런칭했다. 출시에 앞서 2년간 소비자 조사를 한국과 일본에서 실시, 시제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마케팅을 많이 해왔다. 또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시장을 키워가는 촉매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국시장이 갖는 의미는 높다. 앞서 연구하는 나라가 되고 있다.
-올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안경사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그들의 전문성, 자긍심을 향상시켜 업계의 리더로서 나아가는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또 지난해를 보면 난시렌즈의 성장이 눈에 띈 한해였다. 시력교정자 절반이 난시가 필요함에도 이에 대한 처방이 저조하기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특히 고객들이 눈 건강에 대한 걱정과 상담을 누구와 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안경사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눈 건강을 책임지는 안경사가 되라'고 강조한다. 좋은 제품을 권할 수 있다면 그 고객은 고정고객이 되고 시장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안경원과 소비자를 위한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나.
△교육센터에 김재민 교수를 초빙 후 학술부 인원도 증원해 교육에 대한 지원 폭을 넓혔다. 방문교육지원팀의 경우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확대했으며, '눈 건강을 지켜주는 안경사' 라는 목표를 뒀을 때 건강한 콘택트렌즈의 기준은 무엇이 될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