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꿈은 파일럿이었다. 파일럿의 꿈을 접어야 했던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눈'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왜 이 길을 걷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어렸을 적 파일럿의 꿈이 안경렌즈 전문기업 에실로코리아에서 8년간 한국인의 눈 건강을 지키고 있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줬다고 답하고 싶다.
시력이 나빠 파일럿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때부터 렌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눈'에 대해 공부하는 광학도가 된 것이다. 파일럿의 꿈 대신 안광학도의 꿈을 꾸던 소년이 에실로코리아의 대표가 되어 8년 째 한국인의 '눈 건강'을 지키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에서 만난 기적과 희망
특히 한국에서 스페셜올림픽이 개최된 올해는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에실로그룹은 지난 10년간 스페셜올림픽의 글로벌스폰서로서 선수들의 눈 건강을 지원하며 시력교정을 위한 안경렌즈를 지원해왔다. 나아가 에실로코리아는 2013년 스페셜올림픽 국제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지적 장애인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장애 자체에도 원인이 있지만 시력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은 자신의 시력상태를 모르고 장애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만나 시력교정을 받은 한 선수도 자신의 시력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시력교정을 받은 뒤 놀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나와 봉사활동에 나선 안경사들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또한 스페셜올림픽의 선수들을 보며 밝은 시야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사명감을 느낀다.
더 나은 시야를 위해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스페셜올림픽은 장애를 넘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배우게 되며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낼 수 있는 훌륭하고 인간적인 사업이다. 처음에 우리는 장애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작은 관심과 행동을 통해 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처럼 스페셜올림픽의 가치는 편견과 장애 없이 많은 선수들을 만나고 도움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깨달음과 변화에 있다.
스페셜올림픽에서 만난 선수들의 꿈을 더 높고 밝은 곳으로 이끌어 가는 것, 그것이 에실로코리아가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이며 우리가 그들에게 받은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에 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눈빛으로 전하는 건강한 눈과 시력의 중요성
에실로코리아는 앞으로도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꿈을 응원할 예정이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시력교정렌즈를 선물했지만 우리가 받은 감동은 그와 비교할 수 없이 크다. 우리는 스페셜올림픽과 그 선수들을 통해 보다 큰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페셜올림픽 후원을 통해 전한 '좋은 안경, 밝은 시야는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매일 다양한 환경에서 시력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시대에 현대인들의 시습관이 변하면서 30 대부터 노안 증세가 나타나는 등 시력교정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실로코리아는 바리락스 안경렌즈를 통해 노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편안하고 건강한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시력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에실로코리아에게 비즈니스적인 기회만은 아니다. '다채로운 빛'이라는 바리락스의 의미처럼 우리는 모든 이들이 밝은 시야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더 많은 기부를 실천하는 사회적 노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물론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을 포함해 불편한 시야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을 향한 에실로의 마음이다.
에실로코리아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이들이 건강한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며 반짝이는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