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을 외치며 삶을 즐기는 '뉴시니어'세대의 급부상으로 아웃도어 업계의 고성장, 기능성 화장품 시장 확대는 물론, 복고 무드 마저 강력한 패션의 영역으로 고정화시키며 패션의 핵심 소비층이 된 시니어세대. 이들에게 기능성으로 사용하거나, 멋쟁이들의 전유물 같던 선글라스는 이제 활동적이고 일하기를 선호하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그들의 마지막 패션소품으로 선택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장년층은 어떤 선글라스를 골라야 멋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게 되는 것일까. 최근에는 디자인 형태도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져 오히려 고르기가 힘들어진 선글라스 공략법을 룩옵티컬(대표 허명효)이 제안했다.
펜디 FS5323RK
■중년여성 1. 레트로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그야말로 복고로 대변되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는 예전 오드리 헵번이나 모델 트위기의 큰 잠자리 안경 같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낯선 아이템이 아닐 것이다.
현재 선글라스 트렌드에서도 최고로 두각을 내고 있는 레트로 무드는 원래 레트로의 주인이었던 시니어들에게 과거의 향수와도 함께 가장 트렌디한 선택이 될 것이다. 멋내기는 당연하고 동시에 태양으로 인한 자외선 차단 강화로 노화방지 역할도 톡톡히 하게 된다.
페라가모 SF629SK
■중년여성 2. 오픈형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커다란 안구를 둘러싼 뿔테가 부담스럽다면 양끝이 오픈된 형태를 추천한다. 엔드피스 쪽이 오픈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어 눈가에 있는 주름을 커버해준다. 큰 얼굴형에도 시선의 분산을 주어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주며 단순하지 않은 세련됨을 표현할 수 있다.
펜디 FS5317RK
■중년여성 3. 화려한 스톤, 과감한 장식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사모님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번쩍이는 보석이 수두룩히 박힌 선글라스일 것이다.
정확히는 이렇게 무수히 박힌 스톤이 많은 제품이 아니라, 심플하지만 강렬함이 있는 포인트형 상품을 권한다. 화려한 스톤장식 및 과감한 로고 장식은 밋밋한 라인의 선글라스도 시선을 끌어 당기며 본인의 얼굴 단점을 커버해주고 엣지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장점이 있다.
페라가모 SF112SLK
■중년남성 1. 실용성이 가미된 경량 메탈 선글라스
일도 함께 인생의 멋과 여유를 누리는 중년 남성의 경우, 운전이나 레저를 위해서는 오래 써도 부담이 없는 가벼운 메탈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메탈 선글라스는 선글라스를 많이 접하지 않은 남성들이 선글라스를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장이나 캐주얼 등 어떤 옷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효과가 있다.
캘빈 클라인 CK7840SK
■중년남성 2. 얼굴 사이즈에 맞는 사각 뿔테 선글라스
멋도 멋이지만 노화에 따른 시력 저하가 우려된다면 얼굴 사이즈에 맞는 사각 뿔테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얼굴에 비해 작은 선글라스를 쓰면 귀가 눌리고 피팅감이 좋지 않아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주변부 시야장애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얼굴보다 큰 선글라스를 쓴 경우 잘 흘러내려 안정감이 없고 무겁게 느껴지며, 렌즈 주변부 굴절 이상으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