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이스비전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윤정호 검안학 박사를 교육원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자이스의 교육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실질적으로 안경사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윤정호 교육원장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검안학 박사, 대구보건대학교 전문학사(안경광학과), 전 춘해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등 다양한 학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국제시력 및 안과학회, 호주행동검안학회 등 활발한 학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안경사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안경사는 끊임없는 교육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안경사들은 협회나 업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이나 세마나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러나 협회의 교육은 전문성을 갖췄지만 교육의 기회 제공 면에서 제한적이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고, 또 안경 프랜차이즈나 업체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나 세미나 등은 자사의 영업이익을 우선시 하고 있는 측면이 있어 제품 위주의 교육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안경사의 질적향상을 위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칼자이스 아카데미 교육은 어디에 차별화를 두고 있는가.
△자이스 아카데미는 제품에 대한 기술적이고 광학적인 부분의 우수성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 외국 선진지식의 혼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차별화시키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안경사들이 답답해하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칼자이스 제품과 안경사의 임상경험을 잘 접목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안경사들이 궁금한 부분, 어려운 점 등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의 기본인 것이다.
-2013년 칼자이스 교육일정은 어떻게 구성되었나.
△칼자이스는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서 안경사들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 왔다. 제품위주의 교육이라는 평가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자이스 아카데미는 제품.임상.양안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에스터 코스1, 2로 나눠지는데 코스1은 '프리폼 누진.오피스렌즈 상품지식 및 양안시 기본'으로 '자이스 DNA.초정밀 프리폼 누진렌즈', '오피스렌즈', '양안시를 고려한 누진.오피스렌즈 처방 및 임상사례' 등이다. 마에스터 코스2는 '단초점.기능성 렌즈 상품지식 및 임상적용'으로 '단초점 렌즈의 설계 및 광학적 최적화', '기능성 렌즈', '양안시를 고려한 단초점.기능성 렌즈 처방 및 임상사례' 등으로 교육된다. 수도권은 월1회 정기적으로, 광역시권은 격월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하고 진행 중에 있다.
-2013년 자이스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해 진행하는 것은 무엇인가.
△안경사가 안경광학과를 졸업하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문진에서 처방까지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임상교육을 경험하고 실습하는 과정을 자이스에서 준비하고 있다. 안경사의 질적향상을 위해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어 자이스 아카데미 중 가장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행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안경사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안경사의 질적향상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5월이면 안경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자이스 제품 중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자이스 뿐만 아니라 모든 업체에서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개인맞춤렌즈, 기능성렌즈 등인데 누진렌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대표적으로 'ZEISS 오피스렌즈'를 추천하고 싶은데 '100년 역사의 ZEISS 정밀 안경렌즈 100년간의 시력개선'이라는 모토를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출시된 제품이다. 'ZEISS 오피스렌즈'는 근거리와 중간거리에서 편안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매우 이상적인 렌즈 제품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서나 요리 또는 인터넷 검색과 같이 불과 1~4미터 사이의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근거리 범위의 시야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피스렌즈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시각적 요구사항에 따른 완벽한 적응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교육철학이 있다면 말해달라.
△특별한 철학은 없다. 나는 안경사가 뿌리이다. 안경사의 어려운 점, 불편한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현장감 있는 교육을 통해서 안경사들과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하는 마음이다. 특히 토론위주의 교육이 문제해결을 위한 가장 빠른 길임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