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로 한국·인도지역 사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것을 축하한다. 이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임하는 자세가 있다면.
△인도는 잠재 수요가 무궁무진해 본사 차원에서도 집중 투자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가 된다. 인도에서도 렌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한국시장 역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신생시장인 인도에서 모두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인도·한국을 왕래하면서 업무 수행에 힘든 점은 없는지. 또한 한국·인도시장의 공통점,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해외 출장이 많은 편이라 특별히 힘든 점은 없다. 우선 차이점은 한국 시장은 세계 매출 4위로 렌즈시장이 많이 발전한 상태이고 인도는 시작 단계라는 점이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까다롭다는 점과 여성 소비자들이 서클렌즈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국시장 대표로서의 경험이 인도시장 개발에 어떠한 방향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한국 시장에서 트렌드와 미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히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의 경우 업계 최초로 셀렙을 활용하거나 뷰티 클래스, 패션쇼 개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을 펼쳤다. 또한 렌즈 구입 전 무료 시험착용 렌즈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른 나라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이처럼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에서도 렌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인도시장을 이끌어 가고 싶은 방향과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우선 인도의 인구가 12억으로 세계 2위를 자랑하는 만큼 렌즈 잠재 소비자도 많을 것이라는 점이 기대된다. 인도의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부터 건강한 최고의 렌즈를 선보이고 싶다. 동시에 한국에서처럼 눈 건강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렌즈를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2013년 한국시장의 큰 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우선 눈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원데이와 실리콘하이드로겔 소재의 콘택트렌즈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난시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난시와 난시렌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서클렌즈의 경우 이미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가 됐지만, 아직도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 사업계획은 무엇이며, 최근 성황리에 끝마친 '80일간의 세계일주'와 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을 하반기에도 기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해에 이어 '눈 건강'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진행, 건강한 콘택트렌즈 착용에 앞장서고자 한다. 특히 첫 렌즈부터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의 렌즈를 경험해 렌즈 소비자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실리콘하이드로겔렌즈인 원데이 아큐브 트루아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렌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시험 착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가 렌즈 착용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둘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배우 한효주, 송중기라는 투톱 빅 모델을 내세워 더 많은 소비자들이 렌즈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성은 어떻게 보고 있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임하는 자세에 대해 한 말씀.
△한국 콘택트렌즈 시장의 한 해 매출은 약 4천억 원 규모로 매년 15~20% 정도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규모는 일본시장의 1/9 수준으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아큐브는 매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어 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렌즈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도록 올바른 콘택트렌즈 사용법을 알리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 또한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교육, 더욱 진화한 비즈니스 시스템 제공을 통해 안경사들과의 파트너십도 견고히 할 예정이다.
-2013년 교육센터(TVCI)의 확 바뀐 교육에 대해 말해 달라. 특히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둬 커리큘럼을 구성했나.
△올해는 지난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강좌를 중심으로 안경사들의 경력에 따른 맞춤식 교육 진행을 위한 커리큘럼 보강에 힘을 실었다. 추가로 해외검안의 초청 임상교육 등 특강을 마련해 다양한 임상 지식을 안경사 여러분께 전하는데 중점을 둔 결과,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와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영철학이 있다면 무엇이며,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나 만족도를 우선적으로 신경 쓰고 있다. 직원들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만족할 수 있어야 진정한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 리더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교육과 글로벌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분은 회사 차원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부분으로, 직무별 교육과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직원 역량을 최대한 키워주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평가받아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사 에이온 휴잇이 발표한 '2013년 한국 최고의 직장'에 뽑히기도 했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한국시장을 콘택트렌즈 리드마켓으로 이끌어가면서 동시에 인도 시장에서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동반성장을 목표로 안경사 여러분을 위한 보다 전문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비자들에게는 렌즈가 주는 생활의 편리함을 충분히 알리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착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