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로그룹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펜디가 지난 10일 펜디 선글라스와 안경테의 디자인, 제작 및 국제적 유통의 라이선스를 2022년 12월 31일까지 계약하였음을 발표했다.
펜디는 1925년 아델과 에도아르도 펜디가 로마에 핸드백 숍이자 모피 워크숍으로 첫 번째 부티크를 열며 설립된 역사성 깊은 브랜드. 급속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펜디는 우아함, 장인정신, 혁신과 스타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65년, 칼 라거펠트와 공동작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다. 1992년,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펜디 액세서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도 했다. 오늘날 펜디는 전통, 실험정신 그리고 창조성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사필로 그룹의 CEO인 로베르토 베데보토는 "펜디와의 계약을 매우 만족하며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특별한 역사를 지닌 브랜드를 포함하게 되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또 "펜디 아이웨어 컬렉션은 펜디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기술, 노하우와 사필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소개 될 것이다. 향후 LVMH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세계적으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클라이언트와 더욱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펜디의 CEO이자 회장인 피에트로 베카리는 "사필로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비롯되었다"며 "사필로의 노하우와 품질, 그리고 혁신에 대한 집념은 물론, 아이웨어 분야에서의 다년간의 경험과 역사는 펜디의 전통과 끊임없이 진보하는 브랜드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하여 본 협약을 맺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펜디 아이웨어 컬렉션은 세련되고 여성적이며 우아한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2014년 1월부터 전 세계 펜디 부티크 및 주요 백화점, 안경원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계약을 성사한 사필로그룹은 미국, 유럽과 아시아의 30개의 자회사 및 독점적인 유통회사가 있다. 다. 하우스브랜드인 사필로, 까레라, 폴라로이드, 스미스 옵틱스, 옥시도를 생산, 유통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브랜드로는 알렉산더 맥퀸, 바나나 리퍼블릭, 바비 브라운(2014년부터 시작), 보테가 베네타, 보스, 보스 오렌지, 셀린, 디올, 파슬, 구찌, 휴고, 제이로 바이 제니퍼 로페즈, 지미 추, 쥬시 꾸뛰르, 케이트 스페이드, 리즈 클레이본, 마크 제이콥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막스 마라, 막스앤코, 피에르가르뎅, 생 로랑, 삭스 피프스 애비뉴, 타미 힐피거를 생산, 유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