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과 제조사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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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경렌즈 시장의 침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라고 하지만 안경렌즈 시장은 상황이 좀 다르다.

시력보정시술이 발달한 국내에선 라식, 라섹을 받으려는 고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났고, 그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은 안경원에 발길을 주지 않았다.

시력보정 시술을 공격적으로 권유하고 알린 안과와 달리 안경렌즈 시장은 목소리를 점차 잃어갔고, 풍요에 젖어있던 안경업계의 많은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그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이 상황을 즉시하지 못하고 당혹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시장은 얼마든지 되찾아 올 수 있고 앞으로 제조사와 안경원이 힘을 합친다면 제2의 전성기를 충분히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가라앉은 시장을 끌어 올리려면 안경원과 제조사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의 틀을 깨고 자체 동력을 마련해 침체돼 있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 대안으로 청색광 차단렌즈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선 'JINS PC' 라는 청광안경 아이템으로 일본내수 150만개 이상을 판매 일본 월간지 '닛케이 트랜디'가 뽑은 '2012년 일본 히트상품 TOP 10' 중 6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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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청색광을 막아주는 안경 및 렌즈가 국내시장에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국내 안경시장에도 새로운 도약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시장동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규모 안경원이 많은 국내 시장에선 엄두도 내지 못할 예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와 안경원의 변화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순수국내 브랜드인 디오블루는 이러한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고 안경원과 제조사가 상생할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디오블루는 현재 청광렌즈를 장착한 PC 보안경을 패지키를 상품화해 온라인 시장에 진입했고 온라인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그 예로 키워드광고, 구글디스플레이, 바이럴, 제휴마케팅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청광안경에 대한 인식을 넓혀 가고 있다.

일부 안경원에서는 온라인 판매에 있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곳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온라인에서는 무도수만을 판매할 수 있어 온라인 시장이 성장함과 동시에 도수렌즈를 필요로 하는 고객은 자연스럽게 안경원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안경의 특성상 본인의 얼굴에 맞는 테와 렌즈를 구매하고 싶어 하는 니즈가 무도수 고객까지 안경원에 찾아오게 만들면서 디오블루 전문 안경원들은 때 아닌 풍년을 맞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청광렌즈를 비롯해 오피스렌즈, 데스크렌즈 등 많은 기능성렌즈들이 있지만 소비자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지 못해 판매저조에 시달리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안경사들이 적극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대중에게 기능성렌즈를 알리고 친근하게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이다.

한국은 흔히 역동적인 시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역동성을 제조사와 안경원의 협력을 통한 성장으로 연결할 때 양측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디오블루의 제조자인 옵티컴은 2006년부터 프리폼 기능성렌즈 제조를 시작해 생산량의 80% 이상을 독일,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프리폼 렌즈 전문회사이다.

<자료제공: 옵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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