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유나 유정코퍼레이션 디자인팀 실장
가네코

지난해 6월 첫 런칭을 시작으로 1여년만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국산 아이웨어 브랜드 가네코 유닛. 유정코퍼레이션에서 출시한 가네코 유닛은 그동안 획일화된 뿔테 디자인에서 벗어나 티타늄 템플과 아세테이트를 믹스매치한 콤비테에 자신만의 안경을 만들어 주는 '각인 서비스'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각인 서비스는 오히려 가네코 유닛이라는 브랜드보다 소비자에게는 '커플 안경'으로 인지도가 높다.

최근 가네코 유닛은 여름 시즌용 선글라스를 출시했고, 독일 와그너사의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여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들어갔다. 김유나 유정코퍼레이션 디자인팀 실장을 만나 새로운 안경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름기간동안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반응은 어떠했는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10~20대를 겨냥해 제작되었던 여름시즌용 선글라스는 다양한 안구와 템플의 컬러 조합, 코르크를 사용한 원통형의 케이스, 영업팀의 노력이 함께 어우려져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생산 공장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옮겼다고 들었다. 이유는.

△지금부터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made in Korea'로 출시가 된다. 중국산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운영에 있어 융통성이 없다는 것이 큰 부작용으로 다가오는 점이 있다. 또한 마감 부분이 중국산에 비해 보다 뛰어나며 QC와 AS과 같은 사후처리, 납품기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들이 많아 생산 공장을 한국으로 옮겼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테에 대해 말해달라.

△이번에 출시되는 새로운 제품군은 독일 와그너사의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총 5가지 모델과 4가지 컬러인 메탈테와 솔텍스 디자인의 1모델 2가지 컬러를 출시했다. 안구가 작다는 안경원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한국인의 얼굴 사이즈와 현재 트렌드에 적합하게 크기를 좀 더 키운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원형 메탈안구와 아세테이트 템플을 적용한 콤비테도 출시 준비 중이다.

-새로운 제품 개발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착용감과 컬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안경은 시력보정이라는 안경의 기본적인 기능성과 착용자를 고려한 편안한 디자인이 되어야한다라는 생각에서 제품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가벼운 무게와 높은 탄성, 복원력이 특징인 와그너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하거나 S/F코팅 처리를 했다. S/F코팅은 흔히 '라바코팅'이라고 불리는 코팅으로 인체에 무해한 페인트를 사용하였으며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또 착용자가 안경 착용시 코팅의 벗겨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처리를 2번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의 이니셜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최근 각인기계를 직접 사무실에 들여놓을 계획에 있다. 이를 통해 4개로 제한되었던 각인용 폰트를 더욱 늘리거나, 각인 작업을 외주가 아닌 직접 케어함으로서 납품 기간을 단축 시킬 예정이다.

-최근 방송 노출이 많아지고 있다. 마케팅 계획에 대해 한말씀.

△최근 드라마는 결혼의 여신, 예능은 세바퀴, 도전 천곡, 꽃보다 할배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노출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SNS를 통한 콘텐츠 생성, TV 캡쳐 화면을 사용한 pop를 제작하여 안경원에 공급하는 등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중에 있다.

-안경사들에 한마디 남긴다면.

△지금같은 불경기에 유정코퍼레이션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경사분께서 우리 제품을 애용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역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많은 프로모션과 안경원의 피드백을 반영해 꾸준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에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

paperstory@fneyefocus.com 문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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