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건조감 증상 줄어…아이케어 전문가 '적극 추천'
10면 에이폭(한국알콘 세미나)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주)(상무 추경의)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파크발룸에서 '콘택트렌즈&렌즈케어 매니지먼트 트렌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APOC 개최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아시아지역 옵토메트리 닥터 30명, 한국의 안경사 70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드와이트 애커맨 박사는 '콘택트렌즈의 착용경험 개선책'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콘택트렌즈 착용포기를 0%로 떨어트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알콘은 표면-광학-컬러-제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로 콘택트렌즈 착용자 경험을 개선하는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특히 조사결과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친구, 가족 등에게 입소문을 내는 등 충성도가 안경만 착용하는 이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따라서 안경원의 성장을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고객을 사로잡는 것이 필요하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콘택트렌즈를 편안하게 오래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현재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1억2천500만명으로 매년 1%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3900만명이 착용하고 있으며, 인구 퍼센트로 볼 때 일본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 세계 소프트콘택트렌즈는 1998년 헤마 렌즈 착용에서 2013년에는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로의 변환이 눈에 띄며 이는 유럽, 호주, 캐나다 등 비슷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즉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출시 이후 콘택트렌즈 시장은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 착용비율이 낮아 눈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좀 더 쉽게 처방할 수 있는 팁을 제시, 안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 헤마 렌즈 착용자의 상당수는 눈 따가움, 건조증, 약간 충혈 등 각막저산소증을 보이고 있었다. 렌즈착용 포기율을 검토한 결과 헤마 렌즈가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에 비해 포기율이 5배 높다고 예상됐다.

즉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렌즈 착용 포기율을 줄일 수 있는 착용감이 우수한 제품으로, 윤부충혈은 소프트 콘택트렌즈 주변부의 산소투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알렸다.

또한 알콘의 에어옵틱스 아쿠아 제품군은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로 우수한 습윤성과 선명한 시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실례로 올 초 필리핀에서 15명의 아이케어 전문가, 101명의 리피팅 고객이 참여해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낮은 산소투과율을 보이는 헤마 렌즈에서 높은 산소투과율의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로 교체 시 고객들은 건조함, 충혈 등이 줄어들어 착용경험에서 확실히 좋아졌다고 답했다.

원하는 만큼 오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4%, 한 달 착용 후 저녁에도 편안하다고 답한 자는 97%에 달했다.

또 아이케어 전문가 모두는 새로운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고객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고객들은 착용감이 좋아지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다.

드와이트 애커맨 박사는 고객에게 렌즈착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적절하고 효율적인 질문을 사용하라고 팁을 제시했다.

예를 들면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렌즈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나요?, 얼마나 자주 렌즈를 끼고 주무시나요?, 어떤 관리용액을 사용하시죠?' 등과 같은 내용의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에게 눈 전문가인 안경사는 렌즈착용자의 시력과 건강한 눈, 라이프스타일에 최선의 옵션을 추천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것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성공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 그랜드 박사는 일회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20년에는 21억 명의 노안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한국시장에 적용했을 때 한국 인구의 55%가 40대 이상이 될 것으로 이들은 노안증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알콘은 노안시장에 앞서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곧 선보일 일회용 특수렌즈, 컬러렌즈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제이슨 홀랜드 박사는 렌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으며, 김동필 차장은 에어옵틱스 난시 피팅에 대한 국내 경험을 발표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