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_Hyropic_vision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노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 속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노안의 증상은 떨어진 수정체의 탄력 때문에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고 먼 곳으로 초점을 변화시켜도 금방 시력이 선명해지지 않는 현상이다. 이와 관련해 원시가 발생하고 증상을 방치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노안 증상이 평균연령보다 빨리 나타나게 된다.

원시란 가까이있는 사물보다 멀리있는 사물이 더 잘보이는 현상으로, 망막위에 맺혀야하는 상이 망막 뒤쪽으로 맺히게 돼 가까이 있는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것이다.

원시 현상은 오랫동안 작은 글씨의 책을 보거나 섬광의 불빛이 비치는 곳에서 작업, 혹은 오래 머무르게 되면 눈 근육을 필요이상으로 잡아당기게 돼 안구의 길이가 얇아져 원시가 발생하게 된다.

원시가 심해질 경우 시력저하는 물론 원시 현상을 자체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눈에 조절력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져 눈에 피로와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두통 및 충혈과 심할 경우 안구 변형까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원시 현상은 노안과 달리 젊은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게도 발생 할 수 있는데, 근시현상과 같이 굴절력이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통해 교정을 할 수 있다.

■눈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토마토, 블루베리, 늙은호박, 당근, 결명자, 파프리카 등 각종 비타민이 들어있고 원시예방은 물론 눈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원시는 눈에 피로와 연관돼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한 눈을 만들어주는 음식 섭취로도 예방할 수 있다.

■원시교정용 안경 및 콘택트렌즈 착용

경도의 원시에서 시력이 잘 나오고 조절눈 피로의 증상(시력감퇴, 안구통증, 두통, 충혈, 열감, 건조감 등)이 없다면 원시를 꼭 교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원시에 의한 시력저하, 조절눈 피로 증상 등이 있다면 굴절 검사를 통해 얻은 굴절이상의 정도를 볼록렌즈를 이용해 교정해야한다.

katow@fneyefocus.com 이윤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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