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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이 지나가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겪어 본 렌즈착용자라면 촉촉한 눈 관리의 중요성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소프트렌즈의 대안 물질이라고 불리며 가장 편안한 렌즈로 각광받고 있는 건조한 겨울철을 촉촉하게 보내기 위한 대비책,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다.

■실리콘하이드로겔이란?

소프트렌즈가 발명된 이래,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재질로는 하이드로겔(hydrogel)이 널리 사용됐다. 하이드로겔 렌즈는 초기 착용감이 편안하나, 새로 개발된 RGP 렌즈에 비해 산소 투과성이 떨어지고 생리적으로 착용하고 잘 만큼의 충분한 산소투과성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1999년 개발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이러한 산소투과성을 개선함으로써 연속착용렌즈와 일일착용 1회용 렌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높은 산소투과율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높아 일반 하이드로겔 렌즈보다 각막부종이 적고 결막충혈 및 신생혈관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전면이 비구면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게 볼수 있드며 눈물의 순환이 원활하고 눈을 깜빡일 때 결막과의 마찰을 최소화해 오랫동안 편안함을 유지시켜준다.

■습윤인자를 통한 건조감 감소

일반 하이드로겔 렌즈보다 초기 착용감이 좋지만 하이드로겔 렌즈를 착용했던 사용자라면 약간의 두께감을 느낄 수도 있다.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는 습윤인자를 통해 건조감을 충분히 잡아주기 때문에 건조감을 많이 느끼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katow@fneyefocus.com 이윤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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