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택트렌즈는 1971년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시력교정 대상자 중 10∼15%가 착용하고 있는 매우 편리하고 시력교정 효과가 뛰어난 의료기기 제품이다.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로 인해 눈에 편안한 재질과 디자인이 개발되어 착용감을 개선한 렌즈들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시장도 이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콘택트렌즈 시장은 급속한 양적성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소비자들을 건강하게 렌즈를 관리하고 착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2007년에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특히 한국의 렌즈 착용자들이 렌즈를 착용하다 안질환 치료를 받은 비율이 아시아 7개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콘택트렌즈의 착용자들이 사후관리 부분에 있어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되어 판매하고 있는 노럽(no rub) 제품은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잘못된 인식과 관리습관으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최근에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문지르고 세척하는(rub &rines)콘택트렌즈 관리법과 과산화수소관리 소독 제품 등이 등장하면서 렌즈관리용액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소프트렌즈 다목적 관리용액은 그 종류가 다양한다.
우선 한국 amo의 ‘컴플릿 이지럽’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되는 박테리아 및 세군에 약 99.9%의 살균효과를 지니며 이는 렌즈 관리용액의 소독 효능을 검증하는 미국 fda의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무엇보다 콘택트렌즈 혹은 렌즈케이스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황색포도상구균 및 녹농균에 대해서는 99.9%에 가까운 소독력이 확인되었으며 흔하지는 않지만 위험성이 큰 푸사리움과 가시아메바에 대해 탁월한 소독효능(99%)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시바비젼의 아큐파이는 세균성 감염과 안질환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와 미생물을 살균하고 성장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또한 안구건조증에 사용되는 모이스쳐라이징 성분인 솔비톨을 함유하여 촉촉함을 저녁까지 유지할 수 있는 다목적 관리용액이다. 이러한 다목적관리용액뿐만 아니라, 눈이 예민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과산화수소 소독 전문용액들이 최근에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살균소독 효과가 강하여 눈에 대한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한국시바비젼의 에이오셉플러스는 3% 과산화수소로 문지르지 않고 세척 및 소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관리용액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양한 미생물 소독효과가 탁월하고 가시아메바도 한 시간 안에 모두 소독할 수 있다. 이러한 강력한 살균 소독효과로 인해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착용자들에게 더욱 선명한 시야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여 콘택트렌즈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최근 소프트렌즈 시장에서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 적합한 관리 용액들도 출시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콘택트렌즈 관리용액의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콘택트렌즈 관리용액의 발전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착용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kbsin@fneyefocus.com|신경범 기자
이재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