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칼자이스비전코리아(대표 최익준)는 최근의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스트레스를 직면하게 된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렌즈를 출시했다. 이에 칼자이스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직접 착용해보고 생생한 피드백을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서초 이소 안경원의 박인규 부장을 통해 자이스 디지털 렌즈에 대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
-새로운 디지털 렌즈를 착용해 보니 어떠신가요?
△최근 0.75d의 디지털 근용 도수를 적용한 디지털 렌즈를 착용해 봤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하지만, 기존 단초점 렌즈를 착용하던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새로운 개념의 렌즈에 대해 우려하거나 확신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혹 디지털 렌즈를 쓰자마자 곧 바로 좋다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렌즈를 착용함으로써 근거리를 볼 때 훨씬 편안하다'라는 사실을 확신을 가지고 충분히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가이드 라인에 충실하게 시력 검사와 가공을 한 경우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며, 추가적으로 'zeiss'라는 신뢰감 있는 브랜드의 렌즈를 권함으로써 고객 만족도가 큰 편입니다.
-적극적인 디지털 렌즈 피팅을 위해 어떠한 것들을 체크하시나요?
△일반적으로 매장에서는 디지털 렌즈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을 선정하는데 '직업'을 통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가장 먼저 파악하는 편입니다. 과도하게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지에 대한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직업을 물어보고 8~10시간의 근무 중에서도 모니터를 어느 정도 보는지, 오후가 되면 눈의 건조함, 충혈, 두통 등의 불편한 증상을 느끼는지를 자세히 묻는 편입니다. 또한, 단초점 렌즈에서 누진 렌즈의 경계에 있는 40대 초반의 고객 중 근거리 시야에 직접적인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고객에게는 '노안'이 왔다는 심리적인 거부감이 덜 들도록 하기 위해 자이스의 새로운 카테고리의 디지털 렌즈는 매우 훌륭한 해결책입니다. 고객이 아직 돋보기나 누진 렌즈를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근거리 시생활이 더욱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을 직업적으로 동의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으로 판매 방식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렌즈를 통해 안경사의 전문성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디지털 렌즈는 고객의 작은 불편함을 캐치하여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어 안경사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실 비용적인 문제도 있지만, 여러 불편함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고객은 안경사가 먼저 불편함과 필요성을 이야기 해 주기 전까지 잘 인지하거나 먼저 말해주는 경우가 적습니다.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면 그 고객은 추후에 다른 안경원을 가더라도 항상 같은 렌즈만을 구매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추후에 분명히 필요로 하실 것이므로 미리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라고 하면, 단순 '안경 판매원'이 아니라 '안경사' 전문가로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안경사인 우리가 먼저 고객에게 최신 기술력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리는 것이 안경사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렌즈의 많은 피팅 사례에 대해 특별한 노하우가 있습니까?
△기본적인 양안시 검사를 통해 0.50~1.25의 디지털 근용 도수를 골고루 판매한 경험을 해보며 저도 느낀 것이 많습니다. 판매를 이끌기 위해 플리퍼를 통해 간단한 검사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약간 다르다', '좀 밝은 거 같다', 또는 '환해 보인다'라는 표현으로 피드백을 받습니다. 기존 안경으로는 근거리를 볼 때에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단순히 '보인다, 안보인다'의 개념의 대답보다는 '얼만큼 오래 볼 수 있는지', '얼만큼 오래 피로하지 않고 볼 수 있는지'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기존에 자신의 조절력을 이용해 힘들게 스스로 채우고 있던 부분을 렌즈가 도와줌으로써 나중에 부담이 덜해지는 것은 마치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걷고 있다가 주머니를 바로 없애버려도 처음엔 막상 어색해서 잘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눈을 혹사시키지 않고 건강한 시생활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렌즈가 필요함을 설명해드립니다.
-자이스 디지털 렌즈가 가장 큰 장점으로 무엇을 꼽습니까?
△다양한 근용 도수가 있다는 점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4가지 타입의 디지털 근용 도수에 더하여 자이스 렌즈는 기존에 불가능했던 기술력, 100% 프리폼 가공과 테 정보 반영을 통해 수차를 제어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능 역시 차별화된 기술력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정적으로 오랜 시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도 넓은 시야 영역을 제공해 줄 수 있어 앞으로도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렌즈를 시장성을 넓히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까요?
△자이스가 런칭과 동시에 제공한 디지털 스트레스 테스트 앱이 무척 새롭습니다. 사람들은 시각적인 것에 더욱 관심이 크기 때문입니다. 앱을 통해 자각하지 못했던 '디지털 스트레스'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 하고, 자이스가 제공하는 조절력에 대한 쉬운 동영상을 매장 디스플레이를 통하여 보여줄 수 있다면 일반인들이 알고 있던 사실이나 지나치기 쉬운 피로감에 대한 현상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단초점 착용자나 정시자에게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