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이사
10면 다비치 인터뷰

서울 중구 회현동 다비치안경체인 본사를 지난달 19일 기자가 찾았다.

이날 김인규 대표이사는 "전문성이야 말로 안경사들의 경쟁력은 물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를 통해 지난 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4년 슬로건인 '안경에 기능을 입히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안경업계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발,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바탕에는 전문성이 동반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고객에게 안경을 통해서 더욱 시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객에게 행복감을 주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니즈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즉 2014년에는 '안경에 기능을 입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경을 기능에 맞춰 착용하자'는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펼쳐 정착시키는 한해로 만들 계획이다.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은 문진을 통해 눈 혹은 안경 사용시 불편함 등을 체크 후 안경사가 적절한 제품을 추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안경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비치안경은 성장세를 이뤘는데 그 비결은.

△2013년 다비치안경은 지난해 대비 전체 매출의 13% 성장을 이뤄냈다. 부문별로 본다면 콘택트렌즈 26%, 누진렌즈 30% 성장을 보이며 특수렌즈가 강세를 띄었다. 올해는 전체 매출 20% 성장을 목표로 달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기능에 맞는 메뉴화, 시스템화로 시장성장을 이끌겠다.이렇듯 각 안경원은 수익구조를 개선해 매출향상을 이끌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안경사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배움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더불어 안경사의 신뢰, 가치, 믿음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안경사의 전문성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다비치 옵토메트리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교육이 궁금하다.

△올 교육은 심화된 내용으로 시스템을 보강해 좀 더 전문성 있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교육은 동일하며 고객응대에 있어 좀 더 전문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안경사 맞춤식 교육을 실시한다. '공부하지 않는 안경사는 소비자가 외면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눈높이 교육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경사들은 고객에게 적절한 제품을 추천, 만족도는 배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활동이 활발하다. 올해도 나눔 경영을 지속할 계획인가.

△다비치안경의 존재가 없어지기 전에는 봉사활동은 계속될 것이다. 봉사는 고객을 배려하는 것으로 제일 기본적인 것이다.

다비치안경을 찾아오는 고객을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들에게 필요한 안경을 맞춰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배려이다. 국내 봉사활동외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예비안경사들이 전문안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인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을 넘어서 안경전문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008년 미국 LA 1호점을 오픈했는데 이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없는가.

△해외매장 2호점으로 올 3월 미시간주 서부의 도시 그랜드래피즈(Grand Rapids)에 300평형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에는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과 양해각서 체결로 클리닉센터가 자리해 임상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비전테라피, 소아 시기능이상, 특수 굴절검사, 특수 콘택트렌즈 전문분야 교육프로그램 과정을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에서 제공한다. 또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의 교육이수 자격증을 수여하게 된다. 즉 전문교육을 통해 보다 높은 차원의 임상과 시력검사 서비스, 그리고 한국 안경산업 발전 및 안경사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향후 한국 안경체인의 지속적인 전문화 일환으로 우수한 안경사 발굴 및 선진국의 옵토메트리 임상실습과 신기술 의탁교육 프로그램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를 맞이해 안경업계인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맞서 한국시장도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것이야 말로 안경사들의 생존할 수 있는 길이다. 안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체계화, 시스템화, 전문화를 이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eye@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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