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이웨어 패션을 한 눈에

더욱 다양해진 브랜드로 선택의 폭 넓어져




지난 9월 1일 서울 리베라 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하우스브랜드업체들이 연합으로 개최한 2010 efis(eyewear fair in seoul and pusan) 수주회가 개최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다림광학, 로덴코리아, 마비스광학, 마루itc, 스프링 스트링스, 세양코리아, 아주옵틱스, 한독광학, bishop, ced, juuk, km코퍼레이션, m2 itc, office w, peter vision, zio itc(가나다 순) 등 총 16개 업체가 참석했다.

예정보다 1개 업체가 더 참여한 이번 수주회는 하우스 브랜드업체와 액세서리 업체가 참가해 각 브랜드별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수주회에 참여한 하우스 브랜드 업체들은 ‘영업사원을 통해 자주 찾아뵙고는 있지만 이번 수주회를 계기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참관하러 오신 안경사 분들의 반응이 좋다’ 수주회 참여 소감을 밝혔다.



수주회에서 km corporation은 지난 3년간 유러피언 하우스 브랜드 중 국내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infinity의 새모델인 620∼시리즈를 선보였다. 또 세계적인 아이웨어 컴퍼니의 창립자인 jorgen vesterby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론칭한 ‘vesterby denmark’ 제품도 출시했다. 전통있는 하우스브랜드업체인 세양 코리아는 독일 명품 브랜드 flair의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flair 141 모델은 전체적으로 심플한 사각 안구 디자인의 무테스타일로 럭셔리한 느낌의 다이아몬드파우더볼 장식이 금속템플과 어우러져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각 업체들은 다양한 자신들의 브랜드 신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수주회는 기존에 참가했던 업체들 이외에도 bishop과 juuk 등 새로운 업체들의 참여도 새로웠다. 특히 일본에서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시작된 몽키플립 등 브랜드를 가진 bishop, 일명 소희선글라스로 알려진 super 브랜드와 앵글로 아메리칸 옵티칼 등 브랜드로 알려진 juuk 등 젊은 계층이 선호할만한 브랜드가 다수 등장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했다.

하우스 브랜드들이 연합으로 개최한 이번 수주회는 해를 거듭 할수록 안경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는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브랜드를 접함으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들을 통해 안경을 보는 안목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아이웨어의 흐름을 한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한편, 고가의 가격으로 안경원에서 쉽게 판매하기 어려움에도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다양한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의 구매가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수주회에 참여한 한 업체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적으로 마련한 수주회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정보와 패션흐름을 파악하려는 안경사들의 방문이 늘었고, 이에 따라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수주회가 지속되기를 기대했다.

이번 수주회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업체에서는 ‘구매자에게 가까이 접근해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는 좋다. 하지만 기본 영업방향을 벗어나 브랜드 제품 1,2개씩 팔아 매출을 올리려한다면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는가?’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서울 수주회 참가업체들은 지난 3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 5층에서도 지역 수주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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