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가전축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스마트 밴드, 스마트 안경 등 웨어러블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 이번 CES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삼성, LG, 소니 등을 비롯해 수많은 참가기업들이 고유의 기술력을 강조한 스마트 손목시계.밴드, 안경 등이 공개돼 웨어러블의 향연을 펼쳤다.
구글만의 전유물이었던 스마트 안경도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소니, 엡손 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글래스업, 리퀴드 이미지 등의 해외 강소기업들도 구글 글라스와는 전혀 다른 형식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소니는 스마트 안경인 '스마트 아이글래스'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축구 등 경기를 관람할 때 선수나 점수 등 경기 정보가 안경에 자막처럼 나타나 공을 잡은 선수가 누구인지, 경기가 어떻게 흐르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외관상 일반 안경과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엡손은 이번 전시회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안경 제품 '모베리오 BT-200'을 선보였다. 16:9 비율의 영상을 안경에 띄울 수 있는 이 제품은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주변 360도 전체 영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글래스업의 스마트 안경인 아이글래스도 눈길을 끈다. 안드로이드 및 iOS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각종 신호를 장치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각에서는 내년 CES에서 웨어러블이 모바일 기기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세계 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katow@fneyefocus.com 이윤형기자
이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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