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driven by science' 로 전진 표면처리-광학-컬러-재질 및 제조 기술 탁월
설을 앞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한국알콘 본사에서 만난 추경의 상무는 "올 한해 좀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driven by science' 슬로건으로 과학에 철저히 기반을 둔 한국알콘 제품군을 알리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상무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 한해 괄목할 만한 성과는 무엇이며 올 한해 계획은.
△2013년 5월 법인 합병을 마치고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로 출범했다. 또한 고객과 안경사의 서비스 향상 일환으로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창고를 확장, 이전했다. 특히 안경원의 상품 파이프라인을 확대, 그간 우수한 품질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안경사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스페셜티 스페셜리스트(ss팀), 영업조직망을 통해 각 안경원에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 편익 부분에 대해 전달했다. 이를 통해 제품을 취급하지 않았던 안경원을 유입, 안경원 내 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한국알콘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채널은 어떻게 구성되나.
△지난달부터 케이블 tv를 통해 전속모델 '윤아'의 cf가 방영됐다. 이는 브랜딩의 일환으로 안경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즉 안경사들이 소비자에게 한국알콘의 제품에 대해 좀 더 알리기 쉽게 도움을 준 것이다. 실제로 2012년 전속모델로 소녀시대 '윤아'를 기용하면서 시장에 많은 어필을 했다. 연예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이는 안경사들이 한국알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앞으로도 한국알콘을 단일브랜드로 인지시키는 것이 필요한 만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2014년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선정 이유를 밝힌다면.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미용렌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이런 상황에서 '후레쉬룩 일루미네이트 제품군'을 주력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 후레쉬룩 일루미네이트 라이트 브라운을 프리 런칭, 두 달간 1천5백 곳의 안경원에 입점한 결과를 얻었다. 이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국알콘의 제품은 과학에 철저히 기반을 둔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ss팀, 트레이닝 매니저, 마케팅, 세일즈 전체가 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기술력은 총 4가지로 '표면처리기술'은 편안하고 건강한 렌즈 착용을 위해 알콘의 렌즈 및 솔루션에 적용됐다. 또한 '광학기술'은 토릭렌즈 및 멀티포컬렌즈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이며, '컬러기술'은 균일한 컬러 패턴과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재질 및 제조 기술'은 높은 산소투과도를 제공하는 특화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와 라이트스트림 테크놀로지 기술의 적용으로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렌즈를 가공한다.
-'눈 건강'에 대한 업계 및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한국알콘 제품군 중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을 꼽는다면.
△모든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 건강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아직 제품을 접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경원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 추천시 '이러한 점 때문에 눈 건강에 좋다'라고 소개할 수 있도록 안경원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대표적인 눈 건강 제품으로는 장기착용렌즈 시장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에어옵틱스 제품군'을 꼽고 싶다. 또한 2015년 1월 선보일 '데일리스 토털 원' 은 이미 미국, 유럽에서 물량확보에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신개념 구조의 재질로 렌즈 중심부 함수율이 33%에서 렌즈 표면 함수율 80%까지 점진적으로 함수율이 변해 렌즈 바깥쪽에서는 100% 근접하는 최초의 '워터 그라디언트 콘택트렌즈'이다.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 각 제조사 및 업계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 스페셜티 렌즈인 토릭렌즈, 멀티포컬렌즈 부분이 국내시장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 안경사들이 스페셜티 렌즈를 판매하면서 전문가로서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으며, 안경원 수익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직 콘택트렌즈 시장은 성장할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능성렌즈 부분이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면 성장 가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또 안경렌즈 고객을 콘택트렌즈 고객으로 전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알콘아카데미에 대한 안경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부응해 스페셜티 렌즈를 성장시킬 수 있는 노하우 및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새해가 밝았다. 안경업계와 직원들에게 한 말씀.
△희망을 안고 출발한 2014년이 벌써 한 달이 흘러갔다. 처음에 세웠던 계획을 잊지 않고 달려 나갔으면 좋겠다. 설 휴가를 통해 각자가 세운 한해의 계획을 점검해 보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올해 모든 한국알콘 비젼케어 직원들은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시작도 현장에서 마무리도 현장에서'라는 목표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질 향상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