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앤디 링 장스 옵티컬 본부장
장스 옵티컬
장스옵티컬 본부장 앤디 링(Andy Leung).

【상해=전계현기자】이번 상해 국제 광학 전시회에서 대만,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에서 고급 하우스브랜드만을 취급 판매하는 디스트리뷰터 장스 옵티컬(Chang's Optical)을 만나 각 나라의 자세한 시장상황을 들었다.

11년전 대만에서 시작된 장스 옵티컬은 현재 DITA, ic! berlin, Orgreen 등 다수의 하우스 브랜드를 직수입하며 중국 현지에서 발을 넒혀가고 있다.

앤디 링 장스 옵티컬의 본부장은 "같은 아시아 계열이지만 각 나라의 특성과 고객층이 달라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고, 홍콩과 싱가폴의 경우 너무 많은 안경원이 한 지역에 집중되어 안경원 관리가 힘들다" 말했다.

그러나 "많은 고객들은 가격보다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요시 하여, 장스 옵티컬의 안경들이 매우 인기가 많다. 중국은 각 도시마다 그 지역의 영업사원이 있지만, 수금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안경에 대한 인식은 상위 1%만이 고급 안경테를 사용할 정도로 작은 시장이다"라고 표현했다 .

홍콩에서의 한국 안경은 TR90이 매우 인기를 얻고 있으나, 디자인이 타 외국 브랜드에 비해 정적이어서 패셔너블한 고객층보다는 장년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앤디 링은 처음으로 참가한 이번 상해 전시회에 대해서는 "많은 중국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중국 안경원에서 취급하기에는 고가인 브랜드들이 정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alisa.jeon@fneyefocus.com 전계현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