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레이몬드 목 토니세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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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세임은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함께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는 레이몬드 목 토니세임 본부장(왼쪽)과 이태환 비에스타인터내셔널 대표(오른쪽).

【상해=전계현기자】상해 국제 광학 전시회에서 토니세임의 본부장 레이몬드 목(raymond mok)을 만났다. 오랜기간 미끌리아시아 대표로 일을 하다 유럽 디자인을 아시아 피팅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동양인들만을 위한 안경을 제작하기 위해 일본의 999.9 포나인의 창립자 테츠오 미카메와 손을 잡고 만든 토니세임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토니세임에 관해서 이야기해달라.

△2010년에 시작된 토니세임은 아시아 디자이너 브랜드 안경이다. 오랜기간 동양 사람들은 유명 유럽 디자이너의 안경에 익숙해져 있고, 그것을 아시아 핏에 맞게 고쳐서 사용했어야 했다. 그런 부분에 아쉬움을 느껴 아시아 패셔니스타를 위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지난 15년 동안 유럽안경을 판매하며 느꼈던 아쉬움과 필요를 한번에 해결해 줄 브랜드가 필요했다.


-토니세임은 어느 국가에서부터 시작했나.

△프로덕션, 마케팅, 세일즈 등 모든 시작은 홍콩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 중국 그리고 2012년에 일본으로 들어갔다. 우리 브랜드의 컨셉은 어느 국가 브랜드라고 한정짓고 싶지 않다. 2014년 현재 도쿄, 홍콩, 중국에 사무실이 있고,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또 조금씩 그 지역을 넓히고 있다. 토니세임의 시작은 홍콩이다. 하지만 우리 브랜드를 홍콩 브랜드라고 표현하기보다 아시아 브랜드로 인식되기 위해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고 있다.


-같은 아시아라도 마케팅이나 고객의 반응이 확연히 차이가 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그렇다. 아시아 국가마다 약간씩은 다른 성격의 고객을 가지고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언어와 문화이다. 그래서 우리는 각 지역마다 믿을 수 있는 파트너 혹은 지사를 두고 각 국가의 안경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마켓이다. 특히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해서 나의 오랜 친구인 비에스타인터내셔널을 선택했다. 한국 고객과 중국, 일본 고객과 비교했을 때 매우 까다롭고,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움직여줄 친구가 비에스타인터내셔널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인터넷 웹사이트 소셜미디어를 사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이 우리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토니세임의 타깃 고객층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누구든 편안함과 패션을 함께 가지고 싶은 동양인이라면 우리의 고객으로 생각한다. 만일 그들이 원하는 안경을 찾지 못한다면, 나는 최선을 다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토니세임이 다른 안경에 비해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우리 안경은 단순한 디자인뿐 아니라 과학적인 기술연구가 같이 이루어져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로는 안경을 어느 쪽에서 건드려도 흔들림이 없이 제 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안경을 오랜 기간 착용했던 사람이라면 그 불편함을 알 것이다. 또 한가지는 코 받침이다. 토니세임의 코 받침은 특수한 플라스틱으로 고객의 체온에 맞춰 편안함을 더해준다. 안경에서는 힌지, 브릿지, 무브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토니세임은 그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개발해서 특허를 받으며 준비했다. 한국 고객들도 매우 만족하며 착용할것으로 기대한다.

eye@fnnews.com 전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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