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성봉희 고려광학 대표이사
고려광학 성봉희 대표

【밀라노=조성학기자】"이번 미도전시회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인터뷰에 응한 성봉희 대표이사는 이처럼 말문을 열며, 신규 바이어의 상담이 지난해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광학의 장점으로 대표 브랜드 '클렉스(clex)'는 어떠한 경우에도 바이어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손꼽았다. 이는 정직함으로 수년간 바이어들에게 신뢰감을 줬던 것이 '클렉스'의 제품에 대한 선호도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저가렌즈로 이동했던 예전의 바이어들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이번 전시회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말하는 성 대표이사.

어떤 바이어의 경우에는 고려광학 제품을 사진으로 촬영, 제품력이 우수하다며 계약을 원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클렉스'는 유럽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지난 1999년부터 세계 유수의 안경박람회에 매년 4~6회 이상 참석, 그때마다 많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클렉스'를 세계 유명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가장 큰 포부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파트너 개념의 렌즈체인점을 오픈, 고려광학 안경렌즈를 독점으로 공급하는 것이 꿈이라고. 마지막으로 그는 해외 진출은 국위선양은 물론 '클렉스' 브랜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ye@fnnews.com 조성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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