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깃든 첨단 기술력이 핵심이죠"
5면 콘택트 기획 관련 사진

'눈 건강'이 화두인 요즘 콘택트렌즈 제조사들은 연구개발을 통한 노하우가 깃든 기술력이 적용된 콘택트렌즈를 선봬, 소비자들이 건강하게 착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계절성 결막염 등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음에 따라, 올바른 콘택트렌즈 착용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대표 정병헌)는 'bwic(beauty-wrapped-in-comfort)' 기술은 서클라인이 눈에 닿지 않아 안전하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서클렌즈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은 bwic 기술이 적용, 서클라인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렌즈 재질 사이에 위치시켜 눈의 자극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는 색소가 들어있는 서클라인이 각막에 직접 닿으면 눈을 자극해 안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택트렌즈연구회 논문에 따르면, 렌즈 전면과 후면의 사이에 염료를 넣고 접합시킨 샌드위치 공법이 염료 누출의 면에서는 컬러 콘택트렌즈 공법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콘택트렌즈 임상학, 2007)

한국알콘(주) 비젼케어 사업부(상무 추경의)의 '후레쉬룩 일루미네이트'는 아쿠아릴리즈 기술로 인해 하루 종일 촉촉한 편안함을 제공함은 물론 동일 재질의 투명렌즈와 비교해 봤을 때 같은 산소투과도를 갖는다.

투명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기존 착용자들에게 일루미네이트를 매일 한 달간 착용시킨 후 자각적, 타각적 임상 양상을 관찰한 연구에 의하면 일루미네이트 컬러렌즈를 착용한 경우 저산소증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윤부충혈 및 구결막 충혈이 실험 참가자들이 기존에 착용하던 투명렌즈보다 감소했다.

또한 일루미네이트를 착용하는 동안 저산소증으로 인한 각막곡률반경 변화나 신생혈관 생성도 관찰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바슈롬코리아(대표이사 김형준)의 '소프렌 데일리'는 컴포트 모이스트 기술로 장시간 촉촉함을 유지하며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일회용 렌즈이다.

특히 젊은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친 눈의 피로감을 줄여줘 하루 종일 편안한 렌즈 착용감을 제공한다.

렌즈 우수성은 이미 2009년 을지대학교 이군자 교수 논문인 저자극성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기존 일반렌즈 착용자에게 바슈롬 소프렌 데일리로 바꿔 착용한 이후 건조감, 이물감, 자극감, 충혈, 가려움, 피곤함, 쓰림, 눈부심, 시야안정, 열감의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심하게 느끼는 착용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쿠퍼비젼코리아(주)(대표이사 정종구)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인 '바이오피니티'와 '아바이라' 렌즈에 적용된 '아쿠아폼' 기술이 독창적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별도의 표면 코팅 또는 습윤제를 첨가하지 않고, 실리콘의 체인구조를 길게 해 실리콘 분자 구조 사이에 수분이 잘 결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적은 실리콘 함량으로 높은 함수율을 구현했기 때문에 더욱 부드러운 재질로 우수한 착용감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폼 기술은 렌즈를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줄 뿐 아니라, 렌즈가 건조해지거나 렌즈 표면에 단백질이 침전되는 것을 방어해주는 역할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쿠퍼비젼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일반적인 렌즈 세척액의 관리만으로도 촉촉한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