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안구건조증 및 눈병의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의 눈 건강 지키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지난 17일,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선글라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선글라스 매출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구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즉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대표 패션 아이템인 선글라스가 미세먼지의 심각성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은 40~60대 고객들의 구매를 이끈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선글라스를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유용한 선글라스이지만 올바른 제품을 선택, 사용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업계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길거리에서 파는 선글라스는 검증받지 않은 렌즈이기 때문에 빛의 반사나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져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이 확실히 돼야하는 것은 물론, 선글라스 전면에 미러코팅이 고르게 돼있어야 한다. 또한 충격을 받아도 렌즈가 깨지지 않아야하며 측면 왜곡이 없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태양빛의 70~80%가 반사돼 여름보다 자외선 양이 네 배 정도 더 증가하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러한 선글라스 인기에 힘입어 룩옵틱스는 중저가 선글라스 브랜드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지속된 경기불황 여파가 안경업계에도 미치는 것을 감안, 중저가형 상품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내달까지 안경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주회를 통해 신상품을 소개, 국내 선글라스 시장을 이끌어갈 합리적인 가격과 새로운 디자인이 접목된 선글라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다비치안경체인, 안경만들기에서는 오픈 매장을 중심으로 '국산-수입 선글라스 절반가' 행사를 실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올바른 선글라스 착용법을 함께 제시해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eye@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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