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새 기법 도입
토마토디앤씨의 전략


안경시장 개방에 따른 안경원의 살아남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안경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안경사들의 반응은 대단히 호의적이다.

1990년대 후반, 안경원에 대한 프랜차이즈 시장이 개방된 이후 적잖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왔지만 이제는 전체 안경원의 20%에 가까운 점유률을 보일 정도로 그 성장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블루오션 산업을 내세우며 안경 프랜차이즈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대부분 적응에 실패하면서 쓸쓸히 퇴장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2010년 프랜차이즈 그룹인 (주)토마토디앤씨가 등장하면서 안경원 프랜차이즈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안경 프랜차이즈 산업을 내세우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1001안경콘택트, 안경나라, 씨채널 등 세 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갖고 있는 (주)토마토디앤씨 안경사업부 양회창 본부장은 “기존 프랜차이즈들의 장점을 살려 토마토디앤씨만의 비즈니스 패키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그 실행을 위해서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비지니스 패키지를 완성하기 위해서 제일먼저 교육시스템을 정비하고 고객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나가는 시스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경 프랜차이즈 산업은 안경원의 특수성을 살리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양 본부장은 ‘안경원의 특수성,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프랜차이즈 사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그 대표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상권이란 특수성을 살려서 가맹점에 비젼을 제시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교육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양회창 본부장은 “앞으로 안경원의 경영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질 것”으로 전망하고 “하나는 전문화된 개인 안경원과 또 다른 하나는 프랜차이즈 안경원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새로운 형태의 프랜차이즈 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밝힌다.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오늘의 시장논리이다. 토마토디앤씨에 가입된 가맹점은 700여개. 이 모든 가맹점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맹본부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토마토디앤씨 안경사업부는 가맹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매년 경영평가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겠다고 양회창 본부장은 밝히고 있다.

“경영평가제를 실시하여 하위 5%에 해당하는 가맹점은 과감하게 계약해지를 통보할 것입니다. 프랜차이즈는 팀플레이 운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경영지도 시스템으로 차별화하고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의 비약적 증진을 구축하는 블루오션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keehyuk@fneyefocus.com권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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