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경산업문화교류전' 등 다채로운 행사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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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기혁기자】'제13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지난 16일 국내외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해외 바이어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현장 등록대에는 국내외 안경인들의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뤄 DIOPS 개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각 업체들의 부스에서는 국내 안경인들의 참관과 해외바이어와의 상담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구안경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대한안경사협회 대구지부, 부산지부, 경남지부, 울산지부의 안경사보수교육이 전시회 현장에서 개최되면서 많은 안경사들이 참여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의 안경사들의 교육이 전시회 기간에 개최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진정한 '안경인들의 축제' 되기 위해서는 안경사,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 다양한 안경인들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전시장 곳곳에서는 참관인들의 시선을 끌기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전시 주최 측에서 진행하는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 옵티컬뷰티쇼, 안경패션쇼 등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특히 필립광학에서 진행한 탤런트 임수향의 팬사인회에는 참관객 2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업체측의 통제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대한시과학회, 한국안광학회가 DIOPS에서 각각 진행하던 안광학 관련 컨퍼런스를 통합하여 '글로벌옵토메트리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편 보통 전시회 개막과 동시에 실시하던 오프닝을 오후 5시에 안경패션쇼와 라인투어를 동시에 개최해 VIP 및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인터불EXCO 그랜드볼룸에서는 국내외 VIP, 바이어, 관계자 등 약 70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Glasses and Culture, K-Style'이라는 주제로 '한국안경산업문화교류전'이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안경 디자인의 유행과 흐름을 한국의 전통문화와 결합하여 지난 70년간의 한국안경역사를 스토리텔링하여, 한국 안경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참석한 전 세계 안경인들에게 보여주었다.

kkeehyuk@fneyefocus.com 권기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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