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③>마이키타(MYK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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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타(MYKITA)는 베안하드 빌헬름, 로매인 크레머, 마리오스 슈밥, 알렉산드레 헤르치코비치와 같은 전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파리, 뉴욕, 상파울로, 런던의 국제적인 무대에 소개되며 패션계에 확실히 자리를 잡은 독일의 대표 브랜드다.

2003년, 고급 시장을 겨냥한 수제 안경 마이키타가 베를린에서 탄생했다. 마이키타라는 이름은 어린이 유치원 (Kindertagesstatte)의 줄임말인 '키타(KITA)'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는 회사의 첫 소재지가 유치원 건물이었던 것에 기인한다.

틀에 박히지 않은 기업정신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과 상품개발은 마이키타를 다른 브랜드와 차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베를린의 중심에 위치한 본사 마이키타 하우스에서는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마이키타의 모든 안경들은 최신, 최고급 소재들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첨단기술과 수작업을 적절히 혼합해 제품을 생산한다.

한편 마이키타는 2004년 메탈안경 컬렉션 'OLLECTION NO1'과 함께 안경시장에 처음 소개되었다. 이 컬렉션에서 마이키타는 혁신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복잡한 땜질과 나사연결 작업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조인트' 특허 기술로 제작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OLLECTION NO1' 컨렉션은 안경의 각 부분들을 얇은 특수 강판에서 에칭기법으로 도려내는데, 이는 얼굴의 개성과 특성에 맞춰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하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마이키타는 'OLLECTION NO1' 컨렉션의 성공적인 공개 이후에도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클래식한 레트로 형태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데케이즈(DECADES) 컬렉션을. 완벽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가벼운 안경 라이트(LITE) 컬렉션. 그리고 혁신적인 메탈 사출성형 방식으로 생산된 아세테이트 안경 컬렉션 'OLLECTION NO2'을 차례로 공개했다.

연이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마침내 마이키타는 2010년에 회사의 디자인과 기술적 노하우의 결정체인 마일론(MYLON) 개발에 성공한다.

이 컬렉션은 소위 말하는 선택적 레이저 소결 방식(SLS)으로 제작하여 고전적인 사출성형 도구의 형식적인 한계를 벗어나 입체적인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에 마일론(MYLON)은 무한한 디자인 가능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경의 부피가 커져도 가벼운 무게로 인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더불어 열에 의한 유연성으로 형태의 완벽한 조절을 가능하게 하여 피팅에도 최적화되어있다.

한편 마이키타의 디자인 컨셉은 마이키타 매장의 컨셉에도 반영됐다. 베를린, 빈, 취리히, 파리, 몬테레이, 도쿄에 있는 여섯 개 사업장의 주된 디자인적 특징은 '마이키타 월'이다. 즉 안경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조명이 들어간 화이트 컬러의 공간가구라 할 수 있다. 이는 짐을 놓는 선반에 사용되는 수많은 구멍이 뚫린 메탈 코너 프로파일들로 연결되어 구성돼, 작은 선반들이 벽의 어느 곳 어떤 위치에서든지 자유롭게 프로파일의 구멍에 끼워져 매달리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로써 각각의 안경들에게 저마다의 고유한 무대가 마련된다.

현재 마이키타는 60개국이 넘는 나라의 고급 안경점, 백화점, 컨셉 스토어나 특정 패션숍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 유통은 마이키타 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다.

hdh0323@fneyefocus.com 한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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