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옵스-안경대전 문서 조인식 직전 이견
양측 “통합의 큰 줄기에는 변함 없다”강조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과 대한민국안경대전(이하‘안경대전’)의 대통합이 최종 발표안 발표를 앞두고 다시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안경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디옵스와 안경대전의 대통합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양측이 최종 발표안을 두고 문구 등 약간의 디테일한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양측은 지속적인 실무 접촉을 통해 국내 안경산업 발전이라는 대명제아래 통합을 추진 해 왔으며 서울에서는 국제 학술 컨퍼런스를 유치해 안경사의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컨퍼런스를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 시키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또 대구에서는 전국 안경사-대구시-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세계 주요 안경전시회의 하나로 키운다는데 의견을 도출했다.

하지만 양측 수뇌부의 최종 발표를 앞두고 일부 최종 문서내용에 이견을 보여 발표를 미루게 됐다. 당초 대한안경사협회측에서는 지난 9일에 열린 제9차 상임이사회에서 통합안을 상정하려고 했었다.

소식통은 “양측 수뇌부는 조만간 회동을 갖고 최종 발표안의 이견을 해소하는데 의견 조율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경업계에서는 fn아이포커스의 9월13일자 ‘디옵스-안경대전 대통합’ 단독 기사를 접하고 “안경업계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며 문의 전화가 쇄도 하였고 북경-실모 전시회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특히 업체에서는 “디옵스-안경대전이 하루아침에 통합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한국 안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양측이 솔로몬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osungg@fneyefocus.com조성학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