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국환 인투코리아 대표
안국환인투코리아

인투코리아는 13년차 국내 하우스브랜드이다. 티탄 전문브랜드로서 내수와 수출을 활발하게 이어나가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줄리오 에어 시리즈가 공개돼 시장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줄리오 에어 시리즈가 궁금하다.

△ 줄리오 에어 시리즈는 줄리오 엣지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줄리오 엣지 시리즈는 티탄의 차가운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 따듯한 느낌의 아세테이트를 티탄과 결합한 상품이다. 줄리오 엣지의 반응은 예상대로 뜨거웠다. 단 하나 시장의 불만이 있었다면 그것은 다소 높은 소비자가격이다. 많은 안경사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조금만 저렴하면 좋겠다는 압박 아닌 압박을 받았고, 이를 수렴해 줄리오 에어 시리즈를 개발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아세테이트를 포기하고 TR소재를 착안했다. 주변에서는 이도저도 아닌 안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실제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TR로 아세테이트의 고급스러운 광택을 표현하기란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성공했을 때 시장에 큰 방향을 제시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마침내 아세테이트의 광택을 그대로 재현한 TR과 티탄을 결합한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운 줄리오 에어 시리즈를 만들었다.


-줄리오 에어의 시장 반응은 어떠한가.

△줄리오 에어를 공개한지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기저기서 리오더가 들어오고 있다. 기대했던 대로 줄리오를 구매하고 싶었으나, 가격적인 부담으로 머뭇거렸던 많은 고객들이 줄리오 에어에 크게 만족을 보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아직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대만의 업체와 큰 규모로 계약을 성공시켰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완벽한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이것만 만족시킨다면 충분하다. 줄리오 에어는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줄리오 에어를 통해 숙원사업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코스닥 상장이다. 안경회사가 무슨 코스닥이냐며 비아냥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인투코리아의 SPA화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가까운 미래에 안경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다. SPA의류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계절 변화에 따른 신속한 신상품 회전이다. 그래서 사계절을 각각 겨냥한 제품군을 기획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풀 티탄 시리즈, 겨울에 잘 어울리는 아세테이트와 티탄 조합의 엣지 시리즈, TR과 티탄의 조화로 봄.가을에 탁월한 줄리오 에어시리즈가 그것이다. 또한 이러한 제품군은 고, 중, 저의 고른 가격을 형성했고, 이는 모두가 부담 없이 줄리오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여기에 현재 준비 중인 체인 선글라스 숍이 더해진다면 연매출 100~ 150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코스닥 상장도 꿈은 아닐 것이다.

hdh0323@fneyefocus.com 한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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