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안경 제작방법④ 김광태 안경사(독일안경원)

이제 안경은 시력교정을 지나 보안용이나 패션용으로 그 용도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력이 나쁜 사람만 고객이 아니고 일반 정시인들도 고객으로 맞이해야 하므로 안경패션 다양화에 힘써야합니다.

그렇다면 아트안경에 자기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연재에 기술하는 내용을 잘 이해해서 선글라스를 포함해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해 고소득을 올리기 바랍니다.


■천공(보석 삽입용 구멍 뚫기)과 기리 다듬기
그림1

사용하고자 하는 보석보다 아주 조금만 작게 뚫어야 보석이 알맞게 들어가서 렌즈가 깨지지도 않고 보석도 빠지지 않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큐빅용 기리가 있지만 본인은 일반 기리를 고집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천공 작업의 속도가 빠르고 보석이 잘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할 보석을 1.5mm로 결정했으면 기리도 1.5mm로 준비하고 아래 그림a와 같이 기리를 비스듬히 해 돌려가면서 사포에 약간만 갈아낸다.

그러면 그림b와 같은 모양으로 천공이 이뤄지고 그림c와 같이 보석 삽입이 완성된다. 이 부분이 대단히 중요함으로 꼭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구멍크기가 조금 작아도 또는 조금 커도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잘못돼 보석이 안 들어가는 것을 무리하게 삽입하다가 렌즈가 깨어지던지 보석이 깨지는 실수를 할 수가 있고 또 보석이 헐거워서 빠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작품을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과의 약속을 못 지켜 낭패를 보는 것은 물론, 재료비와 시간 신용도 인건비 등 많은 손해가 있으니 꼭 이런 방법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림2

그림 d에서 X와 O를 보면 X는 구멍이 수직으로 뚫어져 있고 O는 약간 비스듬히 뚫어져서 윗부분은 면적이 넓고 밑으로 내려올수록 작아져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해야 한다. 보석 삽입시 보석이 조금 작으면 조금 깊게 삽입하면 될 것이고, 보석이 조금 크면 길이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구멍을 조금 넓히면 실수 없이 할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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