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초 각종 뉴스와 신문 등에서 소개된 후, 세계적인 아이디어 지식 포럼인 ted.com와 국내의 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수많은 인터넷 블로거들의 지지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발명품이 하나 있다. 바로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물리학과 전 교수인 조슈아 실버(joshua silver) 박사가 개발한 19불짜리 액체안경(self adjustale glasses - adspecs)이 그것이다. 조슈아 박사 측은 현재 전세계 6억 7천만여명의 사람들이 시력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안과 진료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살거나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안경을 맞춰 쓸 수가 없다고 밝혔다.

19불짜리 액체안경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안경다리에 달린 주사기의 실리콘이 고무관을 통해 안경렌즈로 전달되며, 렌즈 두께를 변화시켜 수정체의 두께에 따라 눈의 도수가 변하는 것처럼, 주사기를 이용하여 안경렌즈의 두께를 변화시켜 근시 또는 원시 도수를 보정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실리콘 오일은 물처럼 쉽게 증발하지 않아 강력한 도수를 가진 오목 또는 볼록렌즈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슈아 박사는 현재 4만여개의 액체안경을 보급하였으며 ‘global vision 2020’이라는 슬로건을 새워 2020년까지 10억명에 안경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보다 싼 가격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지의 다음호에는 조슈아 박사가 활동하고 있는 center for vision in the developing world의 연구원인 oren reading과의 인터뷰와 함께 이들의 신제품인 eyejuster를 게재할 예정이다.
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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